산행일시 : 2018.05.23 강씨봉.귀목봉
◯갈 때 : 회기역(07:13)→가평역(08:15-08:45시내버스)→강씨봉휴양림(09:38)
◯탐방행로 :강씨봉휴양림(09:51)→도성고개(10:58)→강씨봉(11:48)→오뚜기고개(12:56)→삼거리(13:55)→귀목봉(15:05)
→귀목고개(15:38)→논남정류소(17:02)
◯올 때 : 논남정류소(18:05)→가평역(18:55)
밤사이 비가오더니 아침무렵에 개이면서 날씨가 청명하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망설이다가 강씨봉을 가기로 한다.
가평역에서 33-4버스는 강씨봉휴양림에 50여분 소요된다.
명지산입구에서 많이 내리고 혼자 달랑 내린다.
이름없는 봉에서 내려다 본 포천방면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포천쪽에 혼자 올라오신 산님 한분 풍광을 즐기고 계신다.
청명한 날씨가 강씨봉 정상에서 바라본 산군들이 손에 잡힐듯 선명하다.
산행때마다 느끼듯 힘은 들지만 정상에서의 풍광은 한없이 좋고 또 좋다. 모다들 이런 기분에 산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50여분에 도착한 버스는 나 하나 내려놓고 용수동 종점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가평쪽으로 가는 버스는 15:10, 16:30, 17:50, 20:00이다.
강씨봉 휴양림 입장료 1,000냥을 지불하고 통행증을 교부받는다.
산행채비를 마치고 신록이 푸르른 강씨봉 품으로 들어선다.
휴양관. 찌는듯한 무더위에 하루밤 묵으면서 계곡에 발 담그고 쐬주 한잔 캭 하며 세상 부러울것이 없겠다.
나무계단 옆으로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흥겹고 서늘한 기운을 자아낸다.
삼거리길 우측으로 강씨봉
도성고개 다 갈때까지 지루한 임도길이다.
임도길을 싫어하는 산님은 별로일것 같다.
자작나무 군락지도 보이고
도성고개. 8년전 광덕고개에서 백운산,국망봉,민둥산을 거쳐 이곳에서 제비율상회로 하산 9시간을 산행한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때도 강씨봉을 가려고 했으나 교통편이 어떤지 몰라 포기한적이 있다.
도성고개에서 바라본 포천방향
정말 아름다운 잣나무 숲 텐트치고 1주일만 지냈으며........
숲길은 부드럽고 싱그러우면 멋진풍광을 보여준다.
반바지님이 백호봉이라 명한것 같다.
강씨만 올수 있는 강씨봉?
강씨봉 정상에서 호젓하게 주위 풍광을 만끽한다.
신록이 더욱 푸른빛을 띠고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니 이 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그저 유구무언 혼자지만 자연과 벗 삼으니 외로울 수 없네............
오뚜기고개로
이름 모를 봉에서 1분이 절경을 감상하고 계신다.
포천쪽에서 임도로 올라왔단다.
첩첩산중에서 혼자이다가 산님을 만나니 10년 벗을 만나듯 반가운 마음이다.
포천방면도 멋있다.
오뚜기 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잠시 고민한다. 임도로 가도 5.5Km 이왕 왔으니 귀목봉으로 귀목고개를 거쳐 논남정류소로 하산하기로 한다.
산행시간이 배로 늘어날것 같다.
등로가 있나 했더니 마지막이다.
삼거리까지 오는동안은 오르락 내리락 상당한 비탈이 있어 힘든 구간이다.
옆으로 울창한 숲이 우거져, 조금 더 풍성해지면 헤치고 나가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이곳 벤치에서 늦은 민생고를 해결한다.
산에 오면 먹지 못할것이 없다. 진수성찬도 아닌데 밥맛은 꿀맛이니 거기다 얼려온 얼음 막걸리 한잔은 금상첨화.........
귀목봉을 앞에 두고 막바지 계단
귀목봉에서 바라본 풍광도 멋지다.
청계산방면과 상판리, 명지산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귀목고개에 도착한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또 한번 비틀거린다.
상판리쪽은 생소하고 논남쪽은 버스에서 거쳐 왔던곳으로 논남쪽으로 방향을 잡늗다.
이쪽 등로는 산님이 뜸한지 시원치가 않다.사라져 분간하기가 쉽지 않아 한참을 헤매다가 찾는다. 너덜갱이 심하여 걷기도 수월치가 않다.
이쪽으로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귀목고개에서 1시간30여분만에 도착한다.
시간이 50여분 남았다.
세차게 흐르는 시냇물에 짠내를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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