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9.02.20 치악산

구름 비 2019. 2. 21. 09:29

산행일시 : 2019.02.20 치악산

◯갈     때 : 청량리역(06:40)→원주역(07:50-07:55)→황골입구(08:16)

◯탐방행로 :황골탐방소(08:30)→쥐넘이 전망대(10:34)→정상(11:18-12:08)→말등바위전망대(12:51)→

                세렴폭포(13:40)→구룡사주차장(14:40)

◯올     때 : 구룡사주차장(14:50)→원주역(15:30-16:34)→청량리역(17:43)

 

 

곳곳에서 폭설소식이다.

소백산 국립공원엔 비가 온단다.

치악산 국립공원에 전화한다.

눈이 엄청 왔고 내일쯤 탐방로가 개방되면 멋진 산행이 될거라고 말한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마지막 계단 오름에서 바라본 상고대 정말 환상적이다.

날씨가 맑았으면 금상첨화일텐데...........

 

 

비로봉에 올랐으나 사방팔방이 컴컴하다.

부지런한 산님들은 몇명되지 않는다. 한가한 비로봉 정상이다.

일망무제의 풍광은 물 건너 갔다. 애고..................

 

 

1시간10여분만에 원주역에 도착한다.

황골방면은 대중교통이 없다. 택시에 오른다. 거금 12,000원 황골탐방소까지 운행불능이다.

여기까지가 한계인것 같다.

 

 

 

출입금지을 무시하고 통과한다.

단 차량만

 

 

입석사가는 길은 가파른 아스팔트길에 상당히 미끄럽다.

승용차 1대가 지나간 흔적이 있고 드문드문 산님들 발자국도 있다.

 

 

히야!!!!!!!!!  오늘도 기대를 잔뜩해도 될것 같다.

온 산이 하얗다. 멋진 산행이 될것 같은 예감이다.

 

 

 

구름속에 입석사와 입석대는 희미하고 ........

 

 

 

 

수문장이 없는 황골탐방로를 통과한다

무사산행과 멋진 풍광을 볼수 있게 빌어본다.

 

 

이정표가 나타날때까지 아름다운 풍광에 그저 희희낙낙 하늘이 열리기만을 기대한다.

 

 

 

 

 

 

 

 

 

 

 

상고대는 죽여주는 대신 풍광은 꽝이요.

멋진 원주시내 풍광을 볼 수 없다.

 

 

작년 1월 산행일에 쥐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주시내 풍광

 

 

 

 

 

 

 

이쯤에서 비로봉 탑들이 멋진 모습을 보일텐데 감감 무소식이다.

 

 

 

 

 

이정표에도 눈이 흠뻑

 

 

 

구룡사계곡길은 산님들의 흔적이 전혀 없다.

러셀하면서 가기는 부담스럽고, 걱정스럽다. 사다리병창길은 뚫렸을까?

그렇지 않으면 황골탐방소로 다시 가야하는데 원점산행은 내키지 않고 일단은 정상까지 가서 판단하기로 한다.

 

 

 

 

 

 

계단은 힘들지만 상고대덕에 힘듬은 반감되는것 같다.

 

 

 

 

 

 

 

 

 

 

 

하늘이 열리기를 기대하지만 가망이 없을것 같다.

몇몇 산님들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혹시나 하늘이 열리기를 기대하면서 이른 민생고를 해결한다.

그러나 포기하는게 현명한것 같다. 점점 더 구름이 몰려온다.

 

 

 

 

참 정말로 오랫만에 옆 산님 권유로 인증한다.

남는건 사진뿐이란다. 감사합니다.

 

 

 

 

 

 

 

 

 

 

 

 

없었던 온도계도. 영하 8도로 그리 추운날은 아니다.

 

 

 

 

 

오!!!!!! 대행으로 사다리병창길은 발자국이 무수하다.

안심하고 사다리병창길을 택한다.

전망대에서 풍광도 물 건너 갔다.

 

 

 

 

 

사다리병창길도 계단이 많이 생겨 더욱더 힘든 구간이 된것 같다.

대신에 위험구간은 훨씬 줄어들었다.

말등바위 전망대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옆으로 소나무의 행렬로 설경이 더욱 아름답다.

 

 

 

 

 

 

 

 

하늘은 끝내 열리지 않았지만 이번 겨울시즌에 귀하디 귀한 상고대를 볼 수 있어 좋았고, 무사산행을 도와주신 치악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구룡사를 거쳐 주차장에서 14:50분 버스에 승차 원주역에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려 청량리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일망무제의 풍광은 없었으나 상고대는 실컷 만끽할 수 있는 행운의 날이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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