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9.07.23. 설악산(2일차)
◯탐방행로 :중청대피소(05:40)→희운각(06:41-07:30)→마등령3거리(12:38)→비선대(15:50)→버스주차장(17:40)
◯갈 때 : 속초시외버스터미널(19:00)→동서울터미널(21:15)
대청봉 일출은 생략하고 희운각을 향하여 출발한다.
소청봉 가는길목에서 일출을 맞지만 구름이끼여 영 시원치가 않다.
소청봉으로 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공룡능선방면
날씨가 화창하면 일망무제 멋진 장면이 펼쳐질텐데 뿌연게 아쉽기만 하다.
3거리 갈림길 갈길이 까마득하다.
희운각 대피소는 쥐죽은듯 고요하기만 하다.
아예 대피소출입문은 잠겨져 있다.
하여간 겁없는 다람쥐다.
산님들과 친한 관계가 되다보니 무서워하지를 않는다.
여기에서 햇반을 데워 아침을 해결한다.
천화대 부근에서 비박을하고 아들과 함께온 젊은이도 아침을 해결하고 대청봉을 갔다가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한단다.
07:30분 희운각을 출발한다.
무너미고개에서 공룡능선방면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마음의 다짐을 다시 해 본다.
가파른 암벽을 타고 오른다.
먹을것 없는 배낭은 왜 이리 무거운지.....
신선봉
대청과 소청을 배경으로 이정표
신선봉 정상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은 수백개의 암봉과 기암괴석으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격에 젖게한다.
갈길도 멀지만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하면 기쁨도 배가 델것 같다.
범봉과 울산바위 방면
1275봉과 나한봉 큰세봉 마등령뒤로 구름에 덮흰 황철봉까지 두 눈에 다 들어온다.
저 수 많은 기암괴석사이로 오름과내림을 수없이 반복해야될텐데 은근히 걱정도 된다.
깍아지른듯한 암봉밑으로 이런 멋진 등로가 있다니 이런 낭만적일이 또 어디 있을까.
자라목 바위
대청과 신선봉 멋진 소나무
공룡능선의 7형제봉이라네요
거대한 죽은자의 모습
잠시 쉬워가라고 진로를 막고 있다.
신선하네요
거대한 암봉사이로 등로
기기묘묘한 암봉들의 연속이다.
여기도 거대한 죽은자의 모습
공룡능선에서 물 구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비가 온 관계로 요 주변에 맑은 물이 쾌나 흐르고 있다.
치솟은 암봉사이로 멋진 등로
킹콩바위
참 기기묘묘합니다
세존봉과 울산바위
참말로 힘든구간이 곳곳에 있다
속초시내가 훤하네요
드뎌 마등령 3거리에 도착한다.
한무리의 학생들이 수고하신다고 인사한다.
요즘 애들같이 않게 인사성이 밝다.
공룡의 등뼈사이로 대청과 소청
내림길에 울산바위
암벽지대를 타고 넘어야 된다
자라가 목을 주욱 빼고 있는 모습
천불동의 암릉
드뎌 비선대에 도착한다.
희운각을 출발한지 거의 8시간만에 긴 여행을 마친다.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오름과 내림이 많고 너덜지대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것 같다.
1년6개월만 온 비선대 요 계곡옆 주막집은 철거가 된것 같다.
부침개에 시원한 막걸리 생각을 하고 왔는데 없으니 섭섭하지만 주위가 깨끗해져 좋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로 가기위하여 버스를 기다리면서 바라본 주차장 머나먼 길을 무사히 도착하니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