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20.10.15 오대산

구름 비 2020. 10. 16. 13:30

 

 

산행일시 : 2020.10.15. 오대산

◯갈     때 : 청량리역(07:22)→진부역(08:46-08:55시내버스)→오대산탐방소(09:43)

◯탐방행로 : 탐방소(09:50)→적멸보궁(10:39)비로봉(11:36)→상왕봉(12:36)→두로령(13:42)

                  →북대사(14:00)→주차장(15:03)

◯올     때  주차장(16:00)→진부역(16:40-16:50)→청량리역(18:06)

 

강릉까지 KTX가 개통되어 오대산 가기가 식은죽 먹기보다 더 쉬워졌다.

청량리발 07:22분 열차는 진부역에 08:46분에 도착한다.

진부역을 나오면 빨간색 평창운수가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08:55분 상원사행 시내버스다. 진부터미널을 거쳐 상원사에 도착하면 09:43분이다.

유일하게 진부역 시발이다.

주우욱 늘어선 택시에 타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것 같다.

택시기사들이 배가 많이 아플것 같은데,등산객들에게 아주 편리하다.

평창군수께 진정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다음 선거에 재선하여 모든 상원사행 시내버스가 진부역 시발이 되기를 바란다.

상원사에서 16:00 출발버스도 아주 좋구나.

 

 

단풍철을 맞이하여 평일인데도 많은 산님들이 모였다.

금년 단풍은 작년보다 빠른것 같다.

적멸보궁까지는 아주 화려한 단풍이지만 그 위에 부터는 사그라져 황량하다.

정상부위 단풍을 즐기려면 10월초가 적당할것 같다.

설악산은 9월말쯤이면 정상부위 단풍을 즐길 수 있을것 같고...

 

 

 

세상 참 좋아졌다. 1시간 25분여만에 진부역에 도착한다.

 

 

 

오대산 탐방센터 정류소에 도착한 빨간 평창운수

 

 

탐방센터 주위에는 절정은 아니지만 멋진 단풍의 색깔이 뽐을 내고 있다.

선재길 주위도 5일정도만 있으면 절정이 될것 같다.

 

 

 

상원사 가는 길목 아직은 .........

 

 

상원사를 들러 가기로 한다.

상원사주위에는 화려한 단풍이 등산객을 맞는다.

정말 모든 번뇌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상원사를 둘러보고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든다.

어느 산객 상원사뒤쪽으로 해서 가는데를 물어보는데 모르겠다.

중대사자암을 오르다 보니 상원사쪽으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중대사자암 풍광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겨울철 상고대가 질퍽하게 피어있을땐 환상적인 모습에 넋을 잃지.

적멸보궁까지는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저 오름길이 가볍다.

 

 

 

 

요기서부터는 황량한 겨울풍광이다.

빡센 오르막이지만 볼게 없어 더욱더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 기진맥진이다.

6년전 보다 계단이 많이 생긴것 같다.

그러고 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허벅지에 힘이 빠짐을 느낄 수 있었다.

 

 

 

산객들이 북적일정도는 아니지만 한가하지는 않다.

미세먼지는 없지만 화창한 맑은 날씨가 아니기에 꾸리한 느낌이다. 정상에서 여기저기 멋진 풍광이다.

 

 

 

북대사 가는 등로는 단풍은 다 가고 황량한 겨울풍광이다.

 

 

상왕봉에 도착하여 민생고를 해결한다. 

며칠전 다녀왔던 대청봉과 서북능선 귀때기청이 지척이다.

 

 

 

상원사에서 16:00버스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을것 같다.

요번에는 탐방소 갈림길에서 두로령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두로령까지 0.9키로 얼마되지 않으나 실제로 걸어보니 상당히 먼 거리다.

이러다가 차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백두대간 엄청난 비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다음엔 두로봉 동대산으로 탐방계획을 세워야 할것 같다.

두로봉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상왕봉에서 하산할때 이정표에 북대사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오늘에야 북대사를 직접볼 수 있다.

 

 

상왕봉에서 직진하면 임도에서 만나는 이정표. 여기까지 두로령을 거쳐 2.7키로를 빙 둘러 왔다.

시간이 빠듯할것 같아 등산화 바닥이 불이 날정도로 부지런히 걷는다.

 

 

 

그러나 임도 풍광은 완죤 절정이라 발목을  잡는다.

멋진 풍광에 넋을 잃을정도이다.

너덜갱이 임도지만 풍광만은 죽여준다.

 

 

 

탐방소에 다 왔다.

아직도 1시간이 남는다.

씻을곳을 찾아보나 개울가로 뚫고 들어갈 구멍이 없다.

남은 막걸리 2잔을 마셔 치운다.

 

 

 

이용객들의 감소로 버스횟수도 줄었다.

16:00버스는 진부역을 거쳐 버스터미널로 간다.

버스터미널을 거쳐 진부역으로 가면 16:50분열차를 탈 수 있을까 걱정되어 기사님게 미리 부탁을 한다. 버스는 진부역에 16:40분에 도착 진부터미널로 간다.

기막히게 갈때 올때 시간이 척척 맞아떨어 진다.

겨울 상고대 소식이 들려올때면 이 시간대로 등산하기에 좋겠다.

집에 도착하니 18:30분 KTX 좋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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