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21.09.15 민둥산

구름 비 2021. 9. 18. 11:16

산행일시 : 2021.09.15. 민둥산

◯갈     때 : 청량리역(09:55)→민둥산역(12:43)

◯탐방행로 :민둥산역(12;45)→민둥산입구(13:03)정상(14:45)→민둥산역(16:41)

◯올     때 : 민둥산역(17:08)→청량리역(20:05)

 

 

좀 빠른 느낌이 들지만 가을엔 단풍산행이 위주이기에 일찍감치 억새의 대명사 민둥산을 가기로 한다.

2015년에 다녀오고 처음이니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오름길에 바라본 억새는 꼭 절정인것처럼 멋지기만 하다.

구름이 잔뜩낀 날씨지만 시야는 뻥 뚫려 일망무제다.

가끔가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하지만 비올 걱정은 없을것 같다. 

 

 

야근 근무를 마치고 청량리역에서 09:55분 열차에 오른다. 오랫만에 열차을 타는 것 같다.

2시간 50여분에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민둥산역에 도착한다.

민둥산역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으나, 역사앞에 무성한 억새는 옛날 보다 못한것 같다.

 

 

 

옛 증산역이 민둥산역으로 개명하였다.

광장에서 바라본 증산시내 작은 도시치고 숙박업소가 너무 많은것 같다. 

 

 

 

민둥산역에서 부지런히 걸어 15분여만에 입구에 도착한다.

17:03열차를 타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급경사쪽은 600여m 가깝지만 빡센구간의 연속이라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할것 같다.

급경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임도를 지나면 잣나무숲에서 풍기는 찐한 솔잎향이 진동을 한다.

걷기도 좋고 멋진 억새를 보려니 설레이는 마음이다.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증산시내.

요기서부터  출렁이는 억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직은 덜 익었지만 현 상태가 더 멋진것 같다.

 

 

 

민둥산정상엔 아무도 없어 조용하기만 하다.

혼자 정상을 독차지 하니 온 세상이 내 것인것 같다.

구름은 잔뜩이지만 미세먼지 없는 풍광은 유구무언이다.

열차시간이 임박하여 왔던길로 다시 내려가려니 너무 아쉽다.

발구덕을 거쳐 하산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걷는다.

 

 

 

조 밑에 웅덩이는 전에 없었는데 새로 생긴것 같다. 시간 관계상 가 보지 못하여 궁굼하기만 하다.

다름에 여유로운 산행길에 궁금증을 풀어 보련다.

 

멋있고 운치있는 억새산행은 이쪽이 훨씬 좋은것 같다.

잔뜩 찌뿌린 날씨지만 풍광만은 죽여준다.

 

 

 

 

멋진 억새는 이쯤에서 다 본것 같다.

부지런히 증산초교쪽으로 걷는것만 남은것 같다.

 

 

 

전에 두위봉 산행때 택시타고 굴다리를 지나간 생각이 난다.

 

 

 

열차시간이 20여분 남아 편의점에 소,맥을 구입하여 시원하게 들이킨다.

절정기때 억새보다 오늘이 더 멋진것 같다.

그리고 금년에 억새가 더 풍성한것 같다.

열차 타는시간 5시간여에 산타는 시간 3시간 남짓 당일치기엔 너무나 빠뜻한 시간이 된것 같다.

증산 시내와 민둥산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나의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1.12 설악산  (0) 2021.11.13
2021.10.27 도봉산  (0) 2021.10.29
2021.09.04 곰배령  (0) 2021.09.05
2021.09.03 깃대봉 전망대(청평)  (0) 2021.09.05
2021.08.22 호명호수  (0)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