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11.12. 도명산
◯갈 때 : 동서울터미널(07:10)→화양동(10:34)
◯탐방행로 : 관리사무소(10:50)→화양3교(11:14)→도명산(12:41)→절터재(13:30)→낙영산(14:45)→갈림길(14:33)→학소대
(15:56)→화양동(17:21)
◯올 때 : 화양동교(18:10)→청주터미널 (19:30-19:45)→동서울(21:40)
오늘은 충청도 괴산에 있는 도명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화양동까지 가는 07:10분 버스에 승차 청주터미널을 거쳐 3시간 30여분만에 화양동다리에 도착한다.
청주터미널에서 제법 많은 산님들이 승차한다. 도명산 산행을 가는 산님들이 아닐까?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목적지인 화양동다리 건너에서 나 혼자만 내린다.
화양동 다리에서 500여m쯤 멋진 숲속을 거닐면 관리사무소에 도착한다.
하양구곡 중 제1곡 경천벽으로 기암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그 형세가 자연의 신비라고나 할까, 산이 길게 뻗히고 높이 솟은 것이 마치 하늘을 떠받치듯 하고 있어 경천벽이라 한다
수려한 계곡으로 인하여 여름엔 많은 인파로 붐빌것 같다. 주차장이 엄청 넓다.
화양동 터줏대감 느티나무
무지한 세월속에 꿋꿋하게 버티고 있다.
화양1교
화양1교에서 본 멋진 풍광 보를 쌓아 풍부한 수량을 보유하고 있다.
운영담(雲影潭)
제2곡으로 계곡에 맑은 물이 모여 소(沼)를 이루고 있다.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 하여 운영담이라 이름했다
우암 송시열 선생 유적지
사적 제417호
금사담(金沙潭)과 암서재(巖棲齋)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가 모이는 계곡 속의 못이라는 의미로 금사담이라 불리우며 화양구곡 중에서 중심이 되는 곳이다. 조선 숙종 때 우암 송시열이 정계를 은퇴한 후 이곳에 은거하며 학문을 연구하고 수양하였다. 이 건물은 그간 여러차례 중수를 거쳤고, 현재의 건물은 1986년에 중수되었다.
화양 3교을 건너기직전 우측으로 도명산 등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초장부터 빡센 철계단이 주눅들게 한다.
통천문 이곳이 아닌 바로 옆으로 우회로가 있다.
도명산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많은 산님들을 만날수 있다.먼 산행길에 오늘처럼 산님들을 많이 만나긴 처음인것 같다.
아마 토요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도명산 정상부근엔 아름다운 소나무와 기암괴석들이 즐비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명산 정상에서 주위 풍광 .희뿌연 날씨탓에 시야가 좋지 않다.
도명산에서 학소대쪽으로 곧장 하산하면 거리도 가깝고 시간을 절약할수 있지만 낙영산에서 속리산 산자락을 보다 가깝게 보기위하여 공림사 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낙영산으로 가는 길목은 가을의 깊이가 점점 더해지고 있다.
절터재에 도착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낙영산가는 산 기슭은 멋진 풍광의 연속이다.
뿌연 시야속에 공림사의 모습
속리산 자락이 끊어질듯 하다가 계속 이어진다.
낙영산 주위의 기암괴석들
여기에서 하산방향을 잘못잡아 시간도 많이 소모하고 낙엽이 쌓여 희미한 길은 더듬어 내려오느라 고생만 징하게 하고 말았다.
사진찍던 바위에서 곧장 밑으로 내려왔으면 쉬웠을텐데 그 흔한 이정표 하나 없어 오르락 내리락...........
정상적인 등로가 아닌것 같으면서도 한참을 내려가니 다행스럽게 갈림길을 표시하는 표적이 나타난다.
왼쪽방향으로 화양구곡표시는 되어있으나 수북한 낙엽덕분에 어디인지 분간할 수 없지만 무조건 외쪽으로 방향을 잡을수 밖에.......
한참을 더듬거리며 오르락 내리락을 하다보니 H장이 나타난다. 지도를펴고 대조하니 계획된 등로보다 엉뚱한 곳으로 왔지만 어쩌든 화양구곡쪽으로 가는 길은 맞는것 같다.
멋진 돌탑과 도명산 정상
뚜렷한 등산로를 계속걷다보니 공수부대 유격훈련장이 나타난다.
6코스 훈련장까지는 뚜렷한 등로로 내려왔는데 끝 지점부터는 사라져버린 등로를 찾느라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리지만 별 소득이 없어 계곡길로 무작정 내려오니 희미한 등로가 나타나고 삐그덕 거리길 몇번하다가 반가운 리본을 만날수 있다.
가을엔 수북한 낙엽때문에 인적이 드문곳은 등로찾기가 힘든관계로 알고 있는 등로를 꼭 이용해야 한다.
힘든구간은 다 지나고 학소대 다리를 만나니 반갑기 그지 없다.
학소대(鶴巢臺)
이 바위는 화양구곡 중 제8곡으로, 큰 소나무들이 운치있게 조화를 이루며 우뚝 솟은 바위산으로 '청학이 바위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다' 하여 학소대라 한단다.
명경지수 계곡과 멋진 다리
와룡암(臥龍岩)
이 바위는 화양구곡 중 제7곡으로, '용이 누워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와룡암이라 부른다
능운대(凌雲臺)
이 바위는 화양구곡 중 제6곡으로,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 한다
첨성대(瞻星臺)
이 바위는 화양구곡 중 제5곡으로 '큰 바위가 첩첩이 층을 이루고 있으며, 그 위에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하여 첨성대라 부른다. 화양3교에서 등산로로 접어들어 보지 못했는데 화양3교위에서 본 첨성대
읍궁암
우암 송시열선생 유적지 앞. 이 가을에 마지막 단풍이 아닐까?
멋진 풍광 다시한 번 담아본다.
10:30분에 도착하여 한 바퀴 빙 돌아 17:21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도명산에서 학소대방향으로 바로 하산했으면 16:40분 버스를 타고 청주쯤 갔을텐데 날이 저물어 어두워 지기 시작한다.민생고를 해결하기위하여 바로 위에 있는 식당에서 된장찌게와 막걸리로 회포를 풀어본다. 식당 주인 "여기는 탈 손님이 없으니 미리 나가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무조건 손을 들어야 한단다."
오가는 사람 하나 없고 스산한 바람과 어둠속에서 홀로 버스를 기다리자니 웬지 처량한 신세인것 같아 마음이 울쩍해짐을 어쩔수 없지만 오늘도 도명산의 멋진 풍광과 화양구곡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면 나 스스로 마음을 달래본다.
버스는 정확하게 18:10분에 도착 청주를 거쳐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한다.
화양동에서 청주행 버스시간는 13:10,15:42,16:10,18: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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