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3.04.26 팔영산

구름 비 2013. 4. 27. 21:40


산행일시 : 2013.04.26 팔영산

◯갈     때 : 해남터미널(19:00)→벌교(20:20-21:50)→과역(22;10 익일택시)→팔영산주차장(06:40)

◯탐방행로 :능가사(07:10)→소망탑(07:35)→두류봉(09:49)→적취봉(10:25)→탑재(11:14)→능가사(12:00)

◯올     때 : 팔영산주차장(12:40)→과역(12:50-13:02)→순천역(14:10-15:29)→서울역(18:55)

 

 

전날 해남 달마산은 구름이 잔뜩끼어 풍광이 꽝이요.  오늘 팔영산 날씨는 구름한점 없는 화창한 전형적인 봄 날씨지만 불어오는 해풍은 한 여름의 태풍 못지 않게 거세기만 하다. 오르락 내리락 가파른 등로는 세찬 바람앞에 위험천만이다.

한껏 몸을 사리고 조심스럽게 걷는다.

 

 

 

팔영산에서 가장 장엄하고 웅장한 두류봉(6봉) 다도해의 모습이 두 눈에 다 들어온다.


 

과역 터미널 부근 진영각에서 거금 3만냥을 지불하고 1박.  기사식당에서 민생고를 해결 능가사앞까지 거금 8천냥을 지불한다.  

 

 


증축공사로 어수선한 능가사 웬지 가꾸지 않은 빈 절인것 같은 적막감이 든다.

 

 

 

능가사에서 바라본 팔영산 바라만 봐도 가슴이 설레인다.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든다. 이른 아침이라 개미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고 공기은 상쾌하고 싱그러운 신록이 점점 찐한 색깔로 변해간다. 





흔들바위? 힘껏 밀어보았지만 마음속으로만 흔들리는 느낌이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1봉인 유영봉에 오른자 맑은 날씨덕택에 시야가 확 트인 멋들어진 풍광들이 펼쳐진다.

어제 달마산에서도 이런 풍광이었더라면.................

 


2봉인 성주봉! 세찬 해풍에 발길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가파른 계단길은 경사 80도 정도는 되는것 같다.


 

 

 

2봉인 성주봉

 

 

 

성주봉에서 바라본 유영봉방면 눈이 모자라 아름다운 풍광을 다 볼수가 없다.





 

3봉인 생황봉


 

 

 

진달래는 많이 졌지만 연분홍색 철쭉은 아직......

꽃과 기암괴석과 다도해가 멋지게 어우러 진다.



 

 

 

4봉인 사자봉

 

 

 

5봉인 오로봉!  각 봉우리에서 바라본 풍광들은 유구무언..............


 

 

 

앞에 우뚝한 선녀봉이란다.

 

 

 

팔영산의 하이라이트 6봉인 두류봉! 가장 큰 암반이고 알루미늄봉과 쇠사슬을 설치했지만 가파른 등로는 세찬바람속에 조심조심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이다. 



 

 

 

두류봉골에서 불어오는 세찬 해풍은 몸을  떼밀 정도로 세차기만 하다.

 

 

 

두류봉골의 멋진 연분홍 철쭉 혼자 보기 정말 아깝다.

 

 

 

두류봉에서 바라본 5봉방면 3분의 산님이 보인다. 혼자가 아닌 일행인것 처럼 웬지 외로움이 가시는 것 같다.

 

 

 

두류봉 오름길이 가장 어렵고 힘든구간이지만 정상은 평평하고 바람을 피할수 있어 포근하다.



 

 

 

선녀봉과 휴양림 관리사무소.  

신록이 푸르니 겨울의 회색빛 마음도 연한 녹색으로 변하는것 같다.

화창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광! 여유로운 산행길이니 오늘은 팔영산 신선이 된것 같다. 

산행길이 오늘만 같으면 아무리 힘든코스라도 즐겁기만 할것 같다. 




 

 

 

여기에도 하늘로 가는 길목인 통천문이 있다.


 

 

 

7봉인 칠성봉! 그냥 넋 빠진 채로 띵한 기분, 능가사까지 제대로 갈수 있을까 멍하기만 하다.






 

 

 

8봉인 적취봉 가는 길목 온통 기암괴석이지만

우와!!!!!!!!!!!!!!!!!!! 감탄사만.................


 

 

 

8봉인 적취봉! 어느새 세찬 바람속에 비봉사봉간 아름다운 풍광에 다리가 휘청휘청 무사히 8봉까지 도착 팔영산 산신령님께 감사 드립니다.

 

 

 

왼쪽으로 깃대봉!  밑으로 팔영산 휴양림방면 교통편을 몰라 능가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멋진 자연 휴양림




 

탑재에서 바라보니 더욱 멋지네요


 

 

 

팔영산 소망탑에 원점으로....

인생은 빙빙. 갈팡질팡. 오르락 내리락.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돌고 돌다가 가는거지............................................... 



능가사에 바라본 팔영산. 언제 다시오리 산천은 무한대! 인간은 유한대!  잘 있거라 팔영산 두 손 흔드니 찡하다.

 

 

팔영산 해상국립공원 탐방소엔 많은 산님들이 북적인다. 과역으로 가는 버스가 12:50분인데 미리 나가 있으란다.

과연 12:40분쯤 버스가 도착 10여분만에 과역버스터미널에 도착 13:04에 출발하는 여수행 버스에 승차 순천역에 도착한다.

꽃 단장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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