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8.01.23 치악산

구름 비 2018. 1. 24. 12:36

산행일시 : 2018.01.23 치악산

◯갈     때 : 청량리역(06:40)→원주역(07:50-07:55)→황골입구(08:16)

◯탐방행로 :황골탐방소(08:27)→쥐넘이 전망대(10:30)→정상(11:20-12:21)→세렴폭포(13:34)→

                구룡사주차장(14:33)

◯올     때 : 구룡사주차장(14:45)→원주역(15:25-15:34)→청량리역(16:45)

 

일기예보에 강원도지방 대설주의보발령 강추위 당분간지속이라고 예보한다.

새벽에 일어나기싫어 2번을 게으름 피운다.

이런 강추위에 상고대의 멋진 희망을 품고 억지로 일어나 청량리역으로 향한다.

원주역에 도착 황골방향은 교통이 불편하여 택시에 오른다. 기사님도 등산이 취미란다.

원주역을 빠져나가자 치악산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온 산이 하얗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은 유구무언 일망무제의 산하모습에 넋이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한다.

춥지만 오기를 정말 잘 했다.

 

 

간밤에 제법 많은 눈이 쌓였다.황골마을은 평온하기만 하다.

 

 

탐방소직전에 멋진  간판이 있다. 

 

 

입석사로 가는 아스팔트길은 지루하기만 하다. 입석대

 

 

규모가 작은 입석사가 나타난다.

햇빛에 반사되어 능선의 상고대가 더욱 더 빛난다.

 

 

쥐넘이고개까지는 경사가 심한 깔딱고개다, 등로에 멋진 풍광에 어느덧 고개까지 당도한다.

 

 

비로봉가는 길은 비교적 순탄하고 유순한 등로다

주위에 풍광도 넋을 잃게 한다.

 

 

 

 

 

 

 

비로봉 톨탑3개중 2개가 보인다.

 

 

성남탐방소 까지는 멀다. 산님들 다닌 흔적이 없다.

몇년전 성남탐방소 종주할때 구룡사까지 8시간여 소요된적이 있었지.

 

 

쥐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주시내 풍광, 할말을 잃다.

 

 

 

 

 

 

몰아치는 바람에 싸인눈이 엄청나다. 허박지까지 푹푹이다.

 

 

비로봉이 어서 오라 손짓한다.

개점휴업 아무도 없다.

 

 

 

 

 

 

 

 

 

 

 

 

 

 

정상에 오르자 바람은 거세지만 소백산바람과는 비교할 수 없다.

많은 산객들이 붐빌시간이지만 오늘은 치악산 정상이 한가하기만 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은 그냥 죽여줘요.

양지쪽에 앉아 이른 민생고를 독한 고량주 1잔과 해결한다.

오늘처럼 강추위에는 막걸리같이 밋밋한것 보다 독한 고량주1잔이 제격인것 같다.

사람마다 다 틀리겠지만 ............. 

 

 

 

 

 

 

 

 

 

 

 

 

 

 

 

 

 

민생고 해결후 사다리병창쪽으로 방향을 잡지만 아무도 내려간 흔적이 없다.

전망대까지 내려갔지만 도저히 혼자로는 자신이 없다.

전망대에서 멋진 풍광을 남기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온다.

 

 

 

 

 

 

 

 

올라왔던길을 다시 내려간다.

 

 

그래도 안전한 계곡길로 방향을 잡지만 싸인눈이 바람결에 흩날려 등로는 없다.

조심스럽게 더듬어 하산한다.

 

 

 

강추위에 망설였던 치악산 산행이 멋진 상고대로 인하여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무사이 하산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치악산님께 감사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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