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20.11.02 왕,국,소

구름 비 2020. 11. 4. 10:04

 

○산행일시 : 2020.11.02. 왕방산.국사봉,소요산

◯갈      때 : 동두천중앙역(택시08:05)→오지재고개(08:20)

◯탐방행로 :오지재고개(08:30)→왕방산(10:20)→국사봉(11:56)→수위봉고개(12:27)

                 소요산상백운대(16:12)→선녀탕(16:55)→자재암(17:07)→소요산역(17:35)

◯올      때 : 소요산역(17:59)→외대앞역(19:02)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왕방산을 가기로 한다. 어차피 떠난것 왕방산,국사봉,소요산까지 먼 길을 나선다. 머나먼 거리탓에 은근히 걱정도 되지만 마음 먹었으니 실행하기로 한다.

가다 못가면 중간에서 탈출할 수도 있겠지......................

 

 

 

암봉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두천방면, 벌써 가을의 끝자락에 와 있는것 같다.

오지재까지 택시로 왔던 길

 

 

 

 

동두천중앙역에서 택시로 오지재 고개에 도착한다. 역에서 딱 15분 소요 거금 11,500냥이다. 어제께 서로 싸왔던 사람처럼 말한마디 건너지 않는다. 예전에는 요기까지 버스가 다녔는데 왕방산산장 까지만 오고 요기까지 걸어야 된단다. 고개마루엔 이것저것 많은 안내판이 걸려있다.

다음엔 해룡산으로 가 봐야지

 

 

 

계단으로 오른다. 길목에 집을 짓느라 등산로를 까 뭉겠다.

집이 완성되면 마당앞을 통과해야 할것 같다.

 

 

 

대진대 갈림길이 여기하고 또 한군데 2곳이다.

 

 

웬 횡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포천시내는 운무에 쌓여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이런 풍광 보는게 얼마만인가? 동두천쪽은 밋밋한데............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

 

 

볼게 없는곳에 전망대? 잠시 쉬어가란다.

 

 

우뚝한 암봉을 우회한다.

 

 

 

암봉위에 전망대 전방에서 보니 오름길이 없다. 우측으로 가다가 보니 등로가 없어 다시 원위치 내려가다가 다시 오던길을 우회하니 오름길이 보인다. 직진해도 뒷편으로 등로가 있다. 참말로 멋진 전망대다. 여기저기 모두 보인다. 이런곳에서 텐트치고 며칠 지냈으면 좋겠다.

 

 

포천시내 운무도 가시고......

 

 

동두천 6산종주 기념스태프 찍는곳

 

 

군계일학 우뚝한 감악산 

 

 

감악산,소요산 갈길이 까마득한것 같네요

 

 

오지재고개에서 왕방산까지는 어려움없는 등로이고 걷기도 좋았다. 전망은 별로고 팔각정까지 가면 좋을것 같은데 갈길이 머니 생략.

 

 

포천시내

 

 

왕방산 터주대감 밑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재 충전한다.

 

 

 

국사봉이 손에 잡힐듯 하지만 마지막 오르막 구간은 엄청난 경사다.

 

 

 

정상에 올랐다. 다시 back하여 국사봉으로 향한다.

왕방산 정상 뒷쪽으로 흔적이 있는것 같은데 정상적인 등로가 아니다.

 

 

 

포천 깊이울저수지 방향인것 같다. 

 

 

벤치에서 잠시 쉬어간다. 온산이 벌써 낙엽이 다 떨어져 등로에 수북하다. 10여일만 먼저 왔으면 온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가다 힘들면 탈출할 수 있는 곳이다.

 

 

우회로는 없고 직벽을 타고 올라야 한다. 마지막 구간은 엄청난 경사로 속도가 나지 않는다. 낙엽이 많아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겨울엔 눈이 쌓일경우 아주 위험스러울 것 같다.

 

 

 

끈질기고 멋진 소나무

 

 

 

국사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붙잡을 수 있는 줄이 있어 한결 오름이 쉽다.

 

 

 

널따란 공터옆으로 멋드러진 테크가 설치되어 있다.

 

 

 

날씨도 따뜻하여 테크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갈 길을 가늠해 본다. 앞에 수위봉과 소요산 감악산이 또렷하다. 한결 가까이 보이지만 여전히 갈길은 먼것 같다. 앞에 움푹 들어간곳이 쇠목고개인것 같은데 등산 안내도에는 수위봉고개로 되어 있다.

 

 

왕방산에서 깊이울계곡쪽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이 멋집니다.

 

 

 

후문에서 좌측으로 돌아 정문에 도착한다. 철조망으로 칭칭 감아놓고 초병도 보이지 않고 아무런 인기척도 없다. 개점 휴업상태이다. 아마 CCTV로 감시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가파른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가면 수위봉고개까지는 20여분 소요된다.

 

 

공장인지 전원주택인지 한창 공사중이다.

 

 

 

수위봉(쇠목)고개에 20여분만에 도착한다. 삼거리로 알고 있는데 이젠 사거리가 된것 같다.

앞쪽으로 도로가 있고 막다른곳에도 공사가 한창이다.

 

 

쇠목고개 좌측으로 올라 조금가자 전봇대옆으로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다. 그런대로 안내가 잘 되어 있어 헷갈릴일이 없다.

 

 

잣나무가 울창한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막걸리 한잔한다. 막걸리가 힘들땐 활력소 역활도 한다.

울창한 잣나무 뒤쪽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산림을 다 훼손하고 있다.

 

 

수위봉가는 길에 국사봉

 

 

 

무슨 광고판인것 같은데 앞면은 볼 수가 없다. 소요산 칼바위까지는 아직 머나먼 거리다.

 

 

 

세월은 빠르다. 울창한 숲이 낙엽되어 푹신하고 걷기 좋은 등로 

 

 

요기까지 트럭이 올라와 있다. 트럭 뒤쪽으로 등산로 

 

 

 

늦은 민생고를 해결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민생고를 해결하는데 외롭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한동안 풍광이 없더니 소요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손에 잡힐듯 가까워 보이지만 오르락 내리락 힘든구간이 남아 있다는것을 소요산 등로와 합쳐질때 느낄수 있었다.

 

 

우뚝한 봉우리가 보이고 2시 방향으로 나무로 만든 편안한 등로가 나오는데 계속 따라가면 엉뚱한 곳으로 가니 철조망구간으로 바짝 붙으면 등산로가 있다. 지금까지 헷갈리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 미군부대에서 설치한 철조망과 경고판이 계속 설치되어 있다.

 

 

미군부대 영내. 등로가 순탄할것으로 예측했으나 오늘 등산중 가장 어려운 구간인것 같다. 몸도 지쳤지만 오르내림이 심하여 기진맥진이다.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걷는데, 등산로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애완견 2마리와 젊은이가 갑자기 나타나 기겁을 했다. 지금도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등산복 차림도 아니고 ...............

 

 

드뎌 소요산 칼바위능선과 합류한다. 목적지가 가까워져 고생 끝인것 같다. 그래도 소요산역까지는 한참을 가야 한다.

 

 

 

칼바위 능선에서  우측으로 해룡산 오지재고개 왕방산 국사봉 수위봉이 조망된다.

참 아름답고 멋진 풍광이다.

 

 

선녀를 만나러 선녀탕으로 

 

 

                  수량이 메말라 선녀는 울굿불굿한 옷만 벗어놓고 어디로 가버리고 보이지 않는다.

               

 

 

자재암

 

 

 

새벽별을 보고 집을 나서 가로등이 켜져 있는 소요산 단풍의 거리를 걷는다. 진입로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색깔이 점점 진해져 간다.

 

 

머나먼 거리 소요산까지 9시간을 민생고 해결시간외에는 줄기차게 걸었다. 소요산역에서 전철로 무사히 귀가한다. 힘들지만 뿌뜻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나의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1.13 창경궁  (0) 2020.11.15
2020.11.08 도봉산  (0) 2020.11.09
2020.11.01 북악산(백악산)  (0) 2020.11.03
2020.10.27 도봉산  (0) 2020.10.29
2020.10.26 의암봉  (0)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