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20.12.14 치악산

구름 비 2020. 12. 15. 11:15

 

산행일시 : 2020.12.14 치악산

◯갈     때 : 청량리역(06:40)→원주역(07:53-08:03)→황골입구(08:15)

◯탐방행로 :황골탐방소(08:20)→쥐넘이 전망대(10:27)→정상(11:13-12:04)→말등바위전망대(12:40)→

                세렴폭포(13:30)→구룡사주차장(14:35)

◯올     때 : 구룡사주차장(15:40)→원주역(16:18-16:22)→청량리역(17:34)

 

 

일요일 눈 오는곳이 많고 월요일 강추위가 몰아친단다. 으흠 그러면 어딘가엔 상고대산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대설주의보로 입산통제 하는곳이 몇군데 된다.  그래도 서울에서 가까운 치악산을 가기로 한다.

 

치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덕산 방향.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어 사방팔방이 훤하다.

정상부근에는 바람이 불어 금년들어 최강추위라는 예보가 실감이 날 정도로 쌀쌀하다.

 

 

청량리를 출발한 열차는 1시간10여분만에 원주역에 도착한다.

전에 같으면 2시간정도 소용되는데 열차속도가 증가되어 엄청빠르다.

내년부터는 청량리-원주간 37분에 주파할 초 고속열차가 등장할 거란다.

치악산 산행하기에 더욱 더 좋아질것 같다.

원주역에서 택시로 거금 12,400원에 황골탐방소에 도착한다.

기사님 이 추위에 혼자 가느냐고 조심하란다.

 

국공2분이 나와 계신다. 혹시나 입산통제 단속차 나와 계시나 했더니, 어서 오시라면서 멀리서 왔냐고 묻는다. 어제는 입산통제로 많은 산님들이 그낭 돌아갔다고 하면서 오늘 날씨도 좋고 잘 오셨다고 한다. 이렇게 환영받기는 난생처음이다. 감사 합니다. 건강하세요

 

 

황골탐방소에서 입석사 1.6Km아스팔트길은 얼어부터 미끄럽다. 

요 코스가 제일 힘든 구간인것 같다.

 

 

 

입석사 지붕뒤로 하얀 상고대가 어서오라 손짓한다. 오늘도 상고대 산행 대박칠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적여유가 있을것 같아 입석대에 들려 가기로 한다.

입석대 상단

 

 

 

입석대에서 바라본 원주시내 청명한 날씨탓에 일망무제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황골탐방로를 통과한다.  쉼터까지는 울퉁불퉁 너덜지대를 힘겹게 올라야 한다.

 

 

 

상고대상태가 약한듯 했는데 여기서 부터는 그런대로 등로 양쪽으로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상고대사이로 원주시내

 

 

 

상원사방향 산줄기는 내려쬐는 햇볕에 영롱한 보석들이 반짝반짝 빛난다.

참말로 멋진 풍광이다.

 

 

 

향로봉갈림길 입산통제

 

 

정상부위의 탑

 

 

 

쥐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주시내.  워매 멋지구만 

 

 

탐방로 정비는 잘 했는데 엄청 높아 오르기가 힘듭니다.

 

 

 

헬기장에서 정상부위

 

 

 

겨울산행땐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막바지 정상을 남겨두고 힘든구간이지만 멋진 상고대덕에 부드럽게 오른다.

 

 

 

멋진 정상에서 바라본 여기저기 풍광들 추운 날씨탓인지 산님들이 별로 없다.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고이 간직한 막걸리 한잔을 들이킨다. 배낭속에 보관했지만 추위에 얼음 막걸리가 되었다. 그래도 정상주는 한잔해야 힘이 솟는다.

 

 

 

 

멋진 모델님 감사합니다.

 

 

 

사다리병창 코스는 상고대가 거의 없고 등로에 눈만 쌓였다.

사다리병창코스는 거의 계단을 만들어 오름길은 무척이나 힘들고 내림길은 조심조심 그래도 조금은 수월한것 같다.

 

 

 

운치있고 아름다운 말등바위길 쉬엄쉬엄 주위 풍광을 감상하면 속도를 늦춘다.

 

 

 

전에 사다리병창코스는 위험했었는데 지금은 안전장치를 잘 설치하여 그런 걱정은 없다.

 

 

 

드뎌 치악산 상고대 산행을 마감한다. 날씨는 추웠지만 황골탐방소구간은 멋진 상고대덕에 즐거움이 배가 된것 같다.

 

 

 

세렴폭포. 폭포라지만 세가 너무 약하다.

폭포앞에서 얼음이 다된 남은 막걸리를 병나발 분다. 

 

 

 

14:40분 버스가 있는것 같은데 안내판에는 15:40분이다. 시간이 지나도 않온것 보니 15:40분이 맞나보다. 1시간여 남아 가게에서 쐬주1병을 주문하여 추위를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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