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동두천이었을때 자주 올랐던 마차산을 가기로 한다.
아들 셋을 동두천에서 낳고 생활터전으로 삼았던 곳.
현재 사는곳에서 전철로 1시간 거리지만 가기는 쉽지 않는것 같다.
나에게는 추억이 산더미처럼 쌓였던 영원히 잊지 못할 곳이다.
마차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두천시내
날씨는 적당히 쌀쌀하고 미세먼지도 보통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은 그다지 훤하지 않다.
전철을 이용 1시간여만에 동두천역에 도착한다.
통로에 설치된 원형모형,
동그란 원이기에 제한된 동두천역 구내 모습만볼 수 있다.
저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매연인지 수증기인지 인체에 해롭지는 않을까?
동두천역 2번출구로 나온다. 엣날엔 오두막집들이 즐비하고 공터이었는데 잘 정비된 공원과 아파트, 공장지대가 설립되어 있다.
지형이 완전히 바뀌어 분간하기가 힘들지만 엣추억을 더듬어 안흥교를 지나고 신흥고등학교 전경과 뒤로 마차산이 우뚝하다.
두리번 두리번 여기저기 헤매다가 이정표를 발견한다. 이제 안심하고 열심히 걷기만 하면 될것 같다.
드뎌 등산로입구에 도착한다. 이제 낑낑대고 열심히 걸으면 된다.
오름길에 소요산과 동두천방면
어제 깃대봉전망대를 갔다온 여파인지 허벅지가 뻑뻑한게 힘이들고 등로에 쌓인 낙엽들이 미끄러워 속도가 나지 않았으나 정상에 다 온것 같다.
마차산 정상에 도착한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풍광이 좋아 와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소요산쪽에서 온 한무리와 동시에 도착한다. 식사시간이 되어 전망대를 독차지 한다.
얼마전에 다녀왔던 오지재고개와 왕방산,국사봉,우측으로 해룡산
희미하게 북한산과 도봉산 불곡산방면
감악산
전망대에서 잠시 머물다 소요산쪽으로.......
오늘은 초성교까지 산행하기로 한다.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채석장과 감악산
소요산쪽으로 하산할 수 있는 댕댕이고개
초성교가는 길목에 멋진 소요능선
고압선이 설치되어 있는곳으로 가야 초성교방면인데...........
등로가 반질반질하여 알바할 구간이 아닌것 같은데 엉뚱한데로 가고 말았다.
이정표도 잘 설치되어 있었는데 어떻게 하봉암쪽으로 하산하게 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다음 기회에 소요산에서 댕댕이고개를 거쳐 초성교까지 한번더 가야지 길 잃은 원인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
하봉암 산밑까지는 잘 왔는데 대형공사가 한창이어서 물어물어 온게 고향상회 정류소다.
시간표를 보니 1시간여 이상나마 큰 도로까지 걸어와 시내버스에 승차한다.
거참 아무리 생각해도 초성교등로를 놓쳐 아쉽고 찜찜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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