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9.11.07 명지산

구름 비 2019. 11. 9. 11:05

산행일시 : 2019.11.07 명지산

◯갈     때 : 회기역(07:13)→가평역(08:15-08:45시내버스)→명지산입구(09:20)

◯탐방행로 :안내소(09:31)→명지폭포(10:29)→정상(13:04)→제2봉(13:54)→제3봉(14:50)→아재비고개(15:28) → 

                   백둔리종점(16:31)              

◯올     때 : 연인산입구(18:05)→가평역(18:40)


때 늦은감은 있으나 혹시 명지단풍을 볼 수 있으려나 기대감을 잔뜩 갖는다.

단풍이 있으면 계곡단풍만 감상하고 없으면 정상까지 가기로 맘을 먹는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몽땅지고 한겨울 풍광이다.


역시 명지산 정상오름길은 빡센구간이다.

차가운 날씨지만 땀으로 흠뻑 젖는다.

먼저 와 계신 산님1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한다.

블랙야크 100명산 탐방중인가 보다 서로 사진을 찍어준다.

정상에서 바라본 화악산중봉과 몇일전 설악산 주전골 단풍보다 더 화려한 단풍산행을 했던 촉대봉과 응봉이 멋진 능선을 뽐내고 있다.



가평역에서 30여분만에 명지산 입구에 도착한다.

주차장부근에는 단풍이 그런대로 멋지다.

문을 열지않은 마트주인을 불러 가평 잣 막걸리 한병에 3,000냥을 주고 구입한다.

배달료가 있어 그러나 조금 비싼편이다.



안내소 문에 붙어있는 버스시간표.

백둔리 종점으로 하산하기에 오늘은 필요가 없다.



안내소를 지나 주위에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승천사 주위까지는 그런대로 볼만한 단풍






고도를 높일수록 황량하기만 하다.




화려한 단풍은 다 스러지고 명지폭포의 수량은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정상까지는 600여미터쯤 멀다



직진코스



단풍은 사라지고 빡센구간의 연속이다.

요 나무계단이 참 힘든구간이다.



등로에 쓰러진 나무 조심스럽게 넘어간다.




빡센구간을 천천히 2시간30여분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하늘은 맑으나 미세먼지가 있어 일망무제의 멋진 풍광은 볼 수가 없다.

먼저 와 계신 블랙야크 100명산 탐방중인 산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준다.



정상에서 바라본 명지3봉과 귀목봉 지난번 청계산 산행에 나섰다가 궂은 날씨탓에 포기했던 청계산 방면




사향봉능선



화악산 중봉.북봉,방림고개.석룡산방면



가야할 2봉과 3봉




혼자서 우두커니 멋진 산하를 감상하다가 하산하면서 정상부근을 담아본다.

산신령1분을 만나 인사한다.



2봉을 가다가 정상, 조금전 만났던 산신령 1분의 모습이 보인다.



또 보아도 멋진 3봉 귀목봉,청계산방면



2봉은 절반정도 잘려나갔다.

2봉옆에 풍광 좋은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3봉 가다가 "ㅈ"을 닮은 희안한 나무, 보면볼수록 기묘하고 징그러운 생각도 든다.

100만불짜리는 되겠죠






아재비고개와 연인산방면



귀목봉




3봉에서 바라본 2봉



여기가 3봉인줄 알았더니 아니라네요.



백둔리 마을과 계곡인지




또 귀목봉. 보면 보면 볼수록 참말로 멋집니다.



내림길에 무슨 열매인지



왼쪽으로 백둔리 우측은 상판리 연인산과 명지산 갈림길

백둔리 종점에서 16:10분 버스는 빠뜻할것 같고 17:50분버스는 시간이 너무 남을것 같다.



직진은 명지산



아름답고 멋진 산책길입니다.






3봉이 넘어가는 햇빛에 빛나고 있네요



시간조절을 위하여 천천히 내려왔지만 1시간 30여분을 기다려야 하니 따분하기만 하다.

막걸리 1잔 생각나서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파는곳은 없다.

시간이 많이 남아 연인산 입구방면으로 천천히 걷기로 한다




해가 아니고 달입니다.

이제는 낮이 짧아 산행도 서둘러 일찍 하산해야 안전하다.

동네 어른신께 막걸리 파는곳 있냐고 묻자 조금 내려가면 명지산 마트가 있다고 한다.

마트에 들르자 걸걸한 목소리의 주인장이 나 오신다.

시골마트인데다가 가을걷이로 어수선한 마트다.

막걸리 1병을 주문하자 탁자에서 잡수라고 하면서 김치까지 손수 내 오신다.

서울에서 40년을 살다가 고향으로 귀향한지 30년이 다 된단다.



한잔술을 비우고 컴컴한 밤길을 걷는다.

집배원 아저씨가 홀로가는것이 걱정스러운지 버스가 있냐고 묻는다.

뒤에 생각하니 오토바이로 태워주려고 한것 같은 생각이 들어 고맙기도 하다.

연인산입구 정류소에서 18시가 넘어 버스에 승차한다.

텅빈 버스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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