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철이라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가평쪽은 비올 확률이 작아 운악산으로 가기로 한다.
청평터미널에서 청량리발 1330-44버스에 오른다. 원래 뽀루봉,화야산.고동산 계획을 했는데 교통이 안좋아 포기하고 그래도 교통이 괜찮은 운악산에 오른다.
오름길에 바라본 하판리방면 비는 오지 않지만 잔뜩낀 구름탓에 시야는 뻥 뚫리지가 않고 우중충하다.
청평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30여분만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용객 감소로 버스도 운행횟수가 많이 줄었다.
매표소앞을 통과한다. 개점 휴업 아무도 없다.
눈썹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언제나처럼 웅장하고 기기묘묘합니다.
운악산의 명품 미륵바위
오름길은 까칠하지만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다.
바위에서 끈질기게 살아가는 명품소나무
백호능선방면
정상은 다 막혀 풍광은 꽝이다. 막걸리 파는 아저씨가 올라오는 사람들 많야고 묻는다.
남,여 4명만 보았기에 오늘 장사 공친것 아니야고 묻자. 공처도 위에 올라와 있는게 좋단다.
막걸리 한잔 팔아주고 싶지만 배낭속에 얼음막걸리 1병이 있기에 미안 하지만 패스한다.
우람한 남근석
절고개에 도착한다. 운악산을 10여회 왔지만 현등사쪽으로만 하산했는데 요번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백호능선으로 방향을 잡는다.
조금 지나자 이정표. 하판리방면으로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현등사
겉으론 평범한 바위덩어리지만 속이 옹골찹니다. 허리를 굽히지 않은면 통행불가 움푹파인 바위에 생수가 샘솟듯 솟구쳐 오름니다. 아무리 봐도 기이한 영물인것 같다.
백호능선도 위험스런구간이 있지만 계단과 안전장치가 잘되어 있다.
옆면에서는 작아보이지만 위에 올라가니 마당바위처럼 넓더라.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그치니 신비한 자연의 조화에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니 신선이 된 느낌이다.
시간도 널널하고 넘실대는 자연의 운치를 감상하니 시간가는줄 모른다.
금년들어 4번째 알탕을 시도하려 했으나 도로가 바로위에 있어 홀랑벗으면 안될것 같다.
그냥 간단하게 땀만 씻어낸다.
17:00발 버스에 올라 청평터미널에서 전철로 환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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