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0.1.7 대둔산

구름 비 2010. 1. 7. 18:40

   산행일시 : 2010.1.7 대둔산

 ● 갈 때 : 서울역(06:25)→대전역(07:22)→서부터미널(07:45)→대둔산터미널(08:22)

 ● 탐방행로: 주차장(08:25)→동심원(08:57)→마천대(10:12)→하산(11:57)→주차장(13:10)

 ● 올 때: 대둔산터미널(14:30)→대전역(15:20-15:53)→서울역(16:53)

 

 

역시나 추운 겨울날 새벽에 일어나기란 참으로 힘들다.04:30분 모닝콜소리에 잠시 게으름을 피운다. 마지못해 일어난다.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일어나기가 힘들지만 산행를 하고 나면 잘 왔다는 생각이다.미끄러운 골목길을 조심조심 걷는다. 

전날 수락산 산행에도 설경이 좋았는데 대둔산에서도 설경을 구경할 수 있을까 잔뜩 기대를 하면서 전철에 몸을 싣는다

 

대전역에 정시(07:22)에 도착하여 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에 올라 서부터미널로 향한다. 기사님에게 07:45분에 대둔산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시간이 되겠습니까 ? 충분하단다. 자기는 테니스가 취미란다. 10여분만에 서부터미널에 도착 거금 5,300원을 지불하고 10여분 동안 대기하다, 버스에 오른다.

그런데 버스가 완존히 냉장고다  금년들어 가장 추운날씨인데 난방을 틀지않고 그대로 운행한다.4-5명이 탓는데 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다. 모두가 양반들 후손인것 같다 손발이 시럽고 귀가 시러운것을 참고 40여분만에 대둔산터미널에 도착하니 눈이 펄펄내린다. 오늘은 멋진 산행길이 될 것만 같다. 인근 수퍼에서 빵을 사니 오늘에 첫 손님이라면서 정상은 미끄러우니

조심하란다. 예! 감사합니다. 

 

여느때 같으면 관광버스로 붐빌주차장도 썰렁하기만 하다. 아무도 없고 나 혼자다

케이블카 타는곳도 개미새끼 1마리도 없다.

 

 

케이블카 터미널을 지나 바라본 마천대 정상 구름이 끼어 시야가 좋지않지만 눈꽃이 많이 보인다

 

 

체육 단련장에도 온통 하얀세상이다.

 

 

 

강풍이 불면 금방 떨어질만 같은 동심원 바위  원효대사님은 3일을 기다렸다고 하지만 10분정도는 눈을 뗄수가 없다.

 

 

 

 

밑에서 본 구름다리 엄청난 인파로 밀릴 다리지만 한가하기만 하다. 

 

 

 

 

케이블카 타는 곳

 

 

 

올라갈수록 온통 눈꽃세상이다. 지금 부터 두눈이 모자라 아름다운 풍광을 다 볼 수 없을것만 같다.

 

 

 

구름다리에서 본 삼선계단 가히 환상 그 자체다  말이 필요없다. 추운날씨에 온 몸이 시럽지만  그냥 희희낙낙이다

 

 

구름속에  마천대 눈꽃과 잘 어울려 신비하기만 하다 .올라 가야할 삼선계단

 

 

 

 

 

 

 

 

 

 

 

 

 

 

 

 

 

올라가야할 삼선계단 밑에서 보니 까마득하다. 미끄러운 곳이라 은근히 걱정이 되지만 용기를 내여 올라간다.

 

 

 

 

 

 

 

미끄러운길을 조심조심.... 아이젠이  철판사이로 끼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위에 올라 내려 다 본 풍광

 

 

 

 

대전에서 같이 타고 온 친구사이 나 보다 한발 앞장서 올라 왔다.

 

 

 

 

 

 

 

 

 

 

 

 

마천대 정상에서 바라 본 대둔산 세상!  바람은 세차고  차갑지만 온통 하얗고 깨끗한 세상이다. 

 

 

 

 

 

 

 

 

 

 

 

 

마천대 정상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대둔산은 코스가 짧지만 계단이  많아 쉬운곳은 아니다 산행시간은 4시간이며 널널하다. 주차장에 13:10분에 도착하여 14:50분 대전행 버스를 기다리니 지루하기만 하다.  가을에는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었는데 1명도 보이지 않으니 무료하기만 하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끝 마쳤으니  금년 산행도 앞길이 순탄할 것만 같다. 터미널에서 목욕탕에 갔다온 할머니을 태우고 중간에서 다 내리니 나 혼자만 달랑이다. 혼자 버스를 전세 낸 느낌이다. 요즘은 자가용과 관광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름값도 안 나온다고 하소연이다.기사님이 묻는다. 어디까지 가는냐고? 대전역에서 서울행 기차를 탄다고 하니  대전역 부근에서 특별히 정차하여 내려주신 고마운 기사님께  평생 무사고 기원을  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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