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1.02.15 태백산

구름 비 2011. 2. 18. 12:55

산행일시 : 2011.02.15. 태백산

◯갈 때 : 청량리역(07:00)→태백역(11:25)

◯탐방행로 : 유일사주차장(11:50)→정상(13:38)→문수봉(14:29)→당골갈림길(14:39)→당골주차장(15:30)

◯올 때 주차장(16:00)→태백역(16:20-16:50)→청량리역(20:30)

 

지난해 12.09일 소백산등산후에 오랫만에 머나먼 길을 떠나본다.금년들어 설산 등반을 계획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짬이 나지 않았다. 설악산을 호시탐탐노리고 있었으나 엄청난 눈으로 인하여 입산통제  꿩 대신  닭이라고 태백산으로 결정한다.

날씨는 맑고 포근한게 봄 이다. 

 

 

 

열차는 쉼 없이 달려왔으나 지루하기만 하다.4시간여만에 태백역에 도착 역 광장에서 택시로 유일사 주차장으로 향한다. 3명이 어찌 의견이 그리도 잘맞는지 즉석에서 합승을 결정한다.13,000원 거금이 나왔으나 4,000원씩 부담한다.거저왔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만원사례다, 눈 구경 못한 산님들이 이리도 많은지.....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한다. 아이고 아까워라  아이고 배야.......

 

 

유일사 주차장을 통과 보무도 당당하게들 걷는다.

 

 

생각보다 눈이 많지 않아 조금은 실망 하지만 그래도 멋진 설경을 기대하면서 유일사쉼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모두가 직진이다. 나혼자만 고난의 길로 접어든다.

 

 

 

 

 

유일사 뒷쪽 멋진 풍광

 

 

 

유일사 쪽 계단 산님은 아무도 없고 곤도라만 덩그렇게 있다.

 

 

구불고불쪽에서 온 산님들과 만난다. 여기서 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오늘도 바쁜일정인데 은근히 걱정이다.

 

 

 

 

모델이 되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정상가는 길은 멋진 설경과 세찬바람속에 고난과 희열이 교차한다.

 

 

 

 

태백산 산행중 유일한 상고대, 그 세찬 바람속에서 상고대는 왜 없을까?

 

 

 

 

 

 

 

머나먼 앞산 멋집니다.

 

 

 

 

정상에 가면 반겨 줄 사람있나.  모두가 앞으로 앞으로......

 

 

 

 

 

 

 

거쳐 가야할 문수봉 까마득하다.

 

 

 

 

 

고지가 눈 앞에 바짝......

 

 

 

 

 

 

 

봄날이 되면 화사한 모습을 보일 진달래

 

 

걷기도 힘들정도의 세찬바람이 휘몰아 친다. 바람을 피하여 복장을 재 정비한다.

 

 

 

천제단

 

 

태백산 정상에서의 모습들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들이 태백산 쟁탈전을 벌인다. 너도나도 박기에 열중이다.

 

 

 

 

 

 

갈길이 바쁘니 정상에 오래 있을 수가 없다. 모두들 망경사쪽으로 ......  

또 한번 외로운 길을 택한다. 문수봉쪽으로......

 

 

 

3분의 산님들이 앞서 간다.

 

 

 

부지런히 걷다가 여기에서 여지없이 엉덩방아를 찧는다. 손목이 얼얼할 정도의 충격이다.

 

 

 

천제단은 와글와글 문수봉은 스산한 바람만 분다. 그래도 부부산님이 있어 나 혼자가 아님을 느낀다.

 

 

 

 

만경사 모습

 

 

 

 

 

 

드디어 당골광장으로 방향을 잡는다. 정상에서의 잠깐휴식을 제하고 줄기차게 걸었다.

당골주차장에서 15:55분 시내버스.... 태백역에서 16:39분 열차에.....

아이고 허벅지가 뻑쩍지근하다. 현재시간 14:39분 부지런히 걸을수 밖에...

 

 

 

당골로의 하산길은 산님들이 내려간 흔적이 없고 매끄로움에 연속이다.

 

 

궁금증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풀렸다. 3부자가 푸대 썰매로 쏜살처럼 내려가고 있었다.

마냥 즐거운 표정이고 흐뭇한 풍경이다.

 

 

 

 

여느 겨울이면 눈 축제가 한창일텐데 썰렁한 모습이다.

 

 

 

 

 

당골 휴게소의 버스시간표  관광버스로 모두들 올라타는데 또 한번 외로움을  느낀다.

 

 

 

태백역에 무사히 도착 동해안 폭설로 20여분 늦은 열차에 몸을 싣는다.

점심도 때우지 못하고 걸으면서 간식으로 해결할 정도로 바쁜하루였지만 금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설경에 흠뻑 취해본 시간들이 즐겁기만 하다. 열차안에서 간식으로 매실주 한잔에 피로가 눈 녹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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