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12.09. 소백산
◯갈 때 : 청량리역(06:00)→희방사(소백산)(08:41)
◯탐방행로 : 소백산역(08:50)→희방사(10:23)→연화봉(12:44)→비로봉(15:25)→새밭주차장(17:27)
◯올 때 : 새밭주차장(17:45)→단양역(18:15-18:33)→청량리역(20:53)
소백산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에 주저없이 소백산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차창으로 보이는 멋진 설경에 넋을 잃는다.
열차는 쉼 없이 달려 08:41분에 소백산역에 도착한다. 혼자인가 했는데 젊은이 1분이 내린다.
태극기 휘날리는 소백산역! 대합실에 분재국화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소백산역에서 한참을 걸으니 쌀쌀한 날씨지만 땀이 나기 시작한다. 겉옷을 벗고 옷매무새를 재 정비한 동안 젊은이가 인사하면서 앞서 걷는다. 먼저 가는 산님 발자국만 따라가면 되겠구나 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희방사 제1주차장 풍광
소백산 시인마을 여 직원1분이 미소를 지으며 인사한다. 그 미소가 쌀쌀한 날씨탓인지 훈훈하게 느껴진다.
먼저간 산님이 길을 터주길 기대했으나 웬걸 공중으로 솟았나 아니면 땅으로 묻혔나, 아무리 둘러봐도 간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은근히 혼자인게 걱정스럽다.
멋진 희방사 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水量은 적지만 멋진 위용만은 변함이 없다.
어럅쇼 땅으로 꺼진 줄 알았는데 산님 이제야 나타난다. 시인마을에 들어가 산행채비를 했단다.
오늘은 본의 아니게 동행을 할 처지가 되었다.많은 눈속에 일빠로 가게 되어 은근히 걱정스러웠는데........
산행 1년차로 접어든 신참이란다.
희방사 너머 산위에 눈꽃이 피어 멋진 풍광을 볼수 있다는 기대에 저절로 기운이 난다.
희방사위 쉼터를 지나자 기대했던 멋진 풍광이 눈 앞에 펼쳐진다.
산님 이런 풍광은 처음이라고 너무나 좋아하지만 역시 초보자다. 속도가 영 나지 않는다.
통신소 온통 햐얀 세상이다.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탓에 설경은 배를 더 한다.
바람이 휘몰아친곳은 무릎까지 눈이 빠져 헤쳐가기 힘들지만 기분만은 최고다.
연화봉이 눈 앞이다.
희방사를 떠난지 2시간 10여분만에 연화봉에 도착 무아지경에 빠진다.
귀가 떨어질듯이 심한 추위와 바람이지만 여기저기 막 들이 댄다.
저 멀리 비로봉 능선길
통신소와 천문대
연화봉 전망대에 본 비로봉! 이 발자국들은 죽령쪽에서 온 흔적들 비로봉 가는 길목은 한결 쉬워질것 같다.
바로 이 아저씨 멋진 설경에 계속 들이댄다.
바짝 당겨본 통신소
멋진 상고대의 연속이다.
왔던 고행의 길이 아쉬워 되돌아 본다. 아저씨 수고가 많습니다.
제1연화봉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한다. 아저씨 물을 데워 전투식량을 먹는다고 바람막이를 꺼내고 부산스럽게 배낭을 뒤지더니 아뿔싸 가스를 두고 왔단다. 이런 된장! 나야 보온도시락에 밥을 싸왔지만...... 이런 낭패가 할수 없이 보온병에 물을 건네 줄 수 밖에...... 오늘은 생사고락을 함께할 전우인것을
비로봉이 코 앞에 있다.
비로봉가는 마지막 상고대의 터널을 통과한다.
일진광풍이 휘몰아치고 코가 깨질듯이 춥다. 이런 고통을 참지 않는다면 어이 이 멋진 풍광들을 볼수 있을까?
비로봉에서의 멋진 풍광들
시원하고 장쾌한 국망봉 능선! 눈이 시리도록 멋진 풍광에 눈을 뗄수가 없네
'나의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2.15 태백산 (0) | 2011.02.18 |
---|---|
'11.02.14호명산 (0) | 2011.02.18 |
'10.11.27 용문산 (0) | 2010.11.28 |
'10.11.21소백산 (0) | 2010.11.21 |
'10.10.28대둔산 (0) | 201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