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1.8.26 가리산

구름 비 2011. 8. 27. 21:21

산행일시 : 2011.08.26. 가리산

◯갈 때 : 동서울터미널(06:29)→홍천터미널(07:30-08:10)→역내리자연휴양림입구(08:40)

◯탐방행로 : 휴양림입구(08:50)→휴양림(09:51)→등골산갈림길(10:54)→가삽고개(11:21)→정상(12:30)→휴양림(14:40)

◯올 때 역내리자연휴양림입구(16:40)→홍천터미널(17:10-17:30)→동서울터미널(18:50)

 

지나번 설악산산행때 홍천가리산 이정표를 보고 오늘은 홍천에 있는 가리산을 산행하기로 한다. 새벽에 일어나기 싫지만 산행후에는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을만큼 산행후 보람을 느낀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행(06:29)버스에 승차 처음에는 텅 빈 버스가 출발시간이 임박하자 만차가 되어 출발한다.1시간여만에 홍천터미널에 도착 20여분을 기다려 원통행(08:10) 버스에 승차 30여분만에 역내리 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한다. 기사님 도로를 건너 아스팔트길을 쭉 따라가면 된단다.

감사합니다! 기사님 무사고 운전하세요 빌어준다.

 

 

가리산 정상에 서니 대한민국 모든 산이 두 눈에 다 들어온다. 비록 시야는 좋지않지만 22일날 설악산 산행때보다는 하라버지다.

이 맛에 새벽잠을 설치고 머나먼 길을 또 가고 오고 하나보다.

 

 

버스에서 내려 도로를 건너자 가리산 자연휴양림 4키로라는 이정표가 나를 반겨준다.

바로 옆에 가게를 하시는 할머니께서 이 더운 날씨에  어디를 가느냐고 걱정을 해 주신다.

무엇하나 팔아드리고 싶은 마음이나 살것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하산길에 캔 맥주나 .................

 

 

자연휴양림입구에서 바라본  가리산 정상 원래 3봉으로 되어있으나 보이는 것은 2봉만 보인다.

 

 

뙤약볕에 4Km  그늘없는 아스팔트길을  걷자니 죽을맛이다.

가는 길목마다 웬 견(犬)님들은 그렇게도 많이 반겨주는지?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가 완만하게 보이는 모습에 힘들지 않게 산행할수 있겠다는 예상을 해 본다.

 

 

천현리 평내마을 주민들이  지어놓은 정자 아래에는 멋진  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그냥 풍덩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다.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1시간여만에 터벅터벅 오다보니 어느덧 휴양림 입구에 다 왔다.

이크!  입장료 2,000냥이란 요금표가 붙어있다.

고생하여 왔는데 입장료까지?..................

경비아저씨 이 더운 날씨에 여기까지 걸어왔느냐면서 고생하셨다고 한다.

입장료는 내야됩니까?  그냥 가시라하면서 즐거운 산행하시란다.  고마운 아저씨 무더운 여름날씨에 건강하세요

 

 

신록을 자랑하는 멋진 담쟁이 넝쿨

 

 

가리산 버스주차장에 있는 화장실모습  대한민국에서 가장 운치있는 화장실이 아닐까?

깨끗하게 청소도 잘 되어있다.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등산로가 있다.

 

 

관리사무소 2분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등산지도를 얻어 우측 뒤편으로 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울창한 잣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시원하고 상쾌한 냄새가 나그네의 발길을 재촉한다.

이정표가 보이는곳에서 좌측으로 정상가는 길이다.

산님들을 1명도  볼 수가 없는 호젓한 산행길에 조금은 걱정이 된다. 멧돼지들이 땅을 파 헤친 흔적이 많이 있어 혹시 멧돼지 출현에 긴장하면서 휘파람도 불고 야호 소리를 질러가면서 계속 걷는다. 

곳곳에 배설물들이 흔하게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계속 걷다보니 멧돼지가 사람오는 기척을 모르고 정신없이 땅을 파 헤치고 있는 모습에 기겁을 하여 고함을 질으니 도망을 친다.

나 홀로 산행땐 가장 걱정되는것이 멧돼지다.

 

 

가섭고개  멧돼지 출현에 놀라 작대기를 하나 준비하고 나무와 돌멩이를 두드려가면서 걷는다.

군데 군데 갈참나무로 휴식처를 만들어 놓았다. 등로 정비에는 돈을 들인 흔적이 별로 없는것 같다.

 

 

숲사이로 보이는 소양호 풍광 정상가는 길은 울창한 숲길로 주위에 풍광은 볼 수가 없다.

 

 

소양호쪽으로 하산하여 배를 이용할 수 있는 등로  가리산 정상에서 3시간정도 소요된다고 이정표에 써 있다.

 

 

2,3봉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약간은 위험해 보이지만 봉이 설치되어 있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2봉쪽에서 바라본 관리사무소와 걸어왔던 천현면 평내마을

정상에서 보이는 풍광은 대한민국산이 전부 두 눈에 들어오느것 같다.

별로 시야는 좋지않지만 그런대로 멋진 풍광에 눈을 뗄 수가 없다.

 

 

 

 

2봉쪽에서 바라본 1봉 정상석은 1봉에 있다.

 

 

 

 

 

 

 

 

 

 

 

멋진 소양호 풍광이 눈 앞에 펼쳐진다. 

 

 

 

2,3봉을 거쳐 1봉에 있는 정상에 왔다  여기에서 오던길로 되돌아 가지 말고 샘터가 있는 쪽으로 하산하면 집채보다 큰 바위사이에서 흐르는 신비한 약수를 만날 수 있다.

 

 

 

1봉쪽으로 하산하여 신비한 샘터에서 시원한 물맛에 반한다. 한 무리에 산님들이 즐거운 식사증이다.

무쇠말재쪽으로 방향을 잡고 깊고깊은 가리산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서 하산한다

에라 체면불구하고 홀라당 까 뒤집고 계곡수에 몸을 담그니 살 것만 같다. 휴양림 입구에서 홍천쪽을 가는 버스14:40,16:40,18:40분에 있다. 

16:40 버스를 탈  계획이니 시간이 널널하다. 정상 그 다음부터 찍은 사진들은 웬일인지 사라져버려 볼수가 없는것이 아쉽다.

입구로 하산하여 할머니 가게에서 시원한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시간이 흘러 16:40분버스에 홍천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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