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09.06. 감악산
◯갈 때 : 가능역(10:35)→비룡교(11:34)
◯탐방행로 : 감악산휴게소(11:42)→선고개(12:15)→정상(13:44)→임꺽정봉(14:04)→만남의숲(15:32)→법륜사(16:03)
◯올 때 : 법륜사앞정류소(16:53)→양주역(17:45)
오랫만에 감악산 산행을 결행한다. 산행한지 수 년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가능역 건너편정류소에서 25번 버스에 승차 50여분 달려간다. 원래 감악산휴게소 하차인데 다리를 조금 지나 정차한다.
왔던 길로 100여m 되돌아가면 감악산 휴게소가 보이고 한창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판이 나온다.
버스가 정차하자 바로 감악산전투에서 산화한 영령들을 위로하는 충혼탑이 나타난다.
충혼탑에서 위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감악산휴게소가 있다.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판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작은 언덕배기가 나타나고 바로 등산로로 접어든다.
언덕배기를 넘자마자 등산로 입구라는 팻말이 보이지만 이쪽은 정상등로가 아니다.
도로개설로 인한 발파작업으로 위험성이 있으니 새로운 등로를 만들어 놓은것이다.
10여분 올라가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계획된 등로가 아닌것 같아 과감하게 되 돌아서서 처음 왔던곳에서 소맷골쪽으로 직진한다.
제대로 방향을 잡은 소맷골로 이어지는 등로는 지난번 폭우로 등로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유실되어 무지한 폭우가 쏟아진것을 짐작케 한다.
숲속에 방치되어있는 선고개 이정표 제대로 등로를 찾은것 같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멋진 풍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등로가 산행하기 좋고 멋진 풍광을 구경하기때문에 피로감도 덜한다.
한적하기만 한 산행길 산님 1분 나타나신다. 일찌감치 산행길에 나선 모양이다.앞 쪽이 많이 나온 젊음이다.
"선생님 정상은 아직 멀었나요"? 엥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이 곳은 하산길입니다".
법륜사뒷쪽으로 입산금지라 다른 길로 왔더니 방향을 찾을 수 없단다.
일산에서 감악산은 3-4회 왔는데 만남의 숲쪽으로만 왔단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감악산 정상! 맑은 날씨탓에 하늘은 푸르고 청명하기만 하다.
까치봉을 향한 곳곳은 멋진 풍광이 펄쳐진다.
까치봉에서 바라본 정상
앗 ! 까치봉에서 신선 1분 발견 멋진 풍광에 명당자리를 차지했다.
임진강과 파주 시내인듯?
정상을 앞두고 멋진 정자가 나타난다.
쉬며 놀며 2시간여만에 정상에 도착
북쪽을 바라보며 평화를 기원하고 있는 성모마리아상
정상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동두천 방향
임꺽정봉과 신암저수지 정말 멋진 풍광에 그저 ㅎㅎㅎㅎㅎㅎㅎ
임꺽정봉에서 본 장군봉
요 밑에 임꺽정굴이 있나? 수천길 낭떠러지다.
장군봉쪽으로 가는 길은 임꺽정봉에 올랐다가 다시 왔던길로 내려와 부도골 방향으로 조금 가면 장군봉쪽 이정표가 나타난다.
임꺽정봉에서 내려오면 장군봉 이정표가 바로 있는데 이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멋진 장군봉에서 풍광을 볼 수 없으니 주의해야한다.
장군봉에서 만난 귀하신 몸! 올테면 와 보란듯이 느름한 풍채다
산양은 아닌것 같고 집에서 키우던 염소가 가출?하여 야생이 된 듯하다.
힐끗거리면서 도망가더니 벼랑길에서 갈길을 잃은것 같다.
낭떠러지로 뛰어내릴것만 같아 은근히 걱정된다. 뒤쪽으로 해서 못 본체 슬그머니 피하는 수밖에 없다.
장군봉에 바라본 멋진 풍광들 한가롭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해 본다.
장군봉을 끝으로 멋진 풍광들은 없고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만남의 숲 벤치에서 길게 뻗고 편안하게 누워본다.
만남의 숲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조금 내려오니 아뿔사 입산통제 프랑카드가 앞을 가로 막는다.
진퇴양난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 무작정 걷는다.
입산통제란 말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무지막지한 폭우에 등로가 엉망이고 갈 수록 어디로 가야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어이하리 이왕 발을 드려논것 조심조심 갈길을 찾을 수 밖에.......
울창한 삼림이 이 정도 산사태가 날 정도면 물 폭탄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자연에 무시무시한 변화에 우리 인간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법륜사 지붕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산 사태라면 법륜사도 작살 났을것만 같다.
석가모니님이 보우하사 코 앞에서 그 무시무시한 위력은 맥을 못 춘듯하다.
절앞에 입산금지! 산행길에 만났던 젊음이에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될것 같다.
매표소 여기에서 입산 통제를 시키는것 같다.
법륜사로 통하는 길! 경인휴게소 앞에서 잠시 몸을 풀자 의정부행 버스가 나타난다.
감악산 산행을 하실분은 법륜사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헛 수고를 하니 감악산 휴게소,신암저수지쪽에서 시작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을것이며, 장군봉을 감상하시고 부도골로 내려와 신암저수지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편한 산행길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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