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1.9.1공작산

구름 비 2011. 9. 1. 21:18

산행일시 : 2011.09.01. 공작산

◯갈 때 : 동서울터미널(06:29)→홍천터미널(07:40-08:00)→공작교(08:28)

◯탐방행로 : 공작교(08:40)→들머리(09:00)→정상(10:30)→약수봉(13:04)→수타사(15:29)→주차장(15:41)

◯올 때 주차장(17:20)→홍천터미널(17:45-18:00)→동서울터미널(19:10)

 

 

지난번 가리산 산행후 요번에는 홍천에 있는 공작산 산행을 위하여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동서울터미널로 향한다.

06:29분 홍천행버스는 홍천터미널에 07:40분 도착  공작교를 거쳐가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20여분을 기다리다가 08:00정각에 출발하는 버스에 승차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잔뜩낀 안개때문에 은근히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10여분후 안개는 거치고 맑은 하늘에 뙤약볕이 내려쬔다 

 

 

08:00정각에 출발한 버스는 30여분만에 공작교에 도착한다. 안개가 잔뜩끼어 전망은 "0" 상태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아스팔트길을 무작정 걷기 시작한다. 신작로는 잘 닦여 있는데 다니는 차량은 거의 볼수 없다.

 

 

 

공작교앞에 붙어 있는 버스시간표 참조 하셈

 

 

잔뜩 낀 안개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10여분 걸으니 온도가 상승하면서 안개는 거치고 맑은 하늘이 나타난다.

 

 

왼쪽으로 공작산 휴양림가는 길목.  휴양림을 거쳐 공작산 정상을 갈 수 있겠지만 공작산 등산로 1.5Km란 표지를 보고 직진한다. 

무작정 땅만 보고 걷다보니 어느새 등산로 입구를 지나쳐 버렸다.

1.5Km만 보고 걷다가 낭패를 당할뻔했다. 보이는 모퉁이를 조금만 지나면 멋진 정자가 나타나고 등산로가 있보인다.

 

 

노천 저수지

 

 

정자를 보지 못하고 계속걷다가 뒤돌아 보니 등산로로 보이는 길이 있어 다시 Back하여 등산 채비를 갖춘다.

 

 

울창한 숲길을 조금 걸으니 반듯한 이정표가 나타난다. 문바위골로 방향을 잡는다.

 

 

적막만이 흐르는 울창한 숲길을 힘겹게 올라간다. 지난번 가리산 산행때 멧돼지와 조우한걸 생각하고 헛기침과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걷지만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이 없어 안심한다.

정상 가는 길은 울창한 숲 덕택에  대 낮인데도 어둑할 정도다.

 

 

 

공작산 정상에 다 온것 같다. 여기서 수타사까지는 6.9Km

 

 

정상 일보직전 맑은 날씨탓에 더위는 엄청 심하다. 숨이 턱턱막힌다.

대방동에 오신 산님 2분.  혼자 왔냐고 안부를 묻는다.

 

 

 

공작교를 출발하여 2시간여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요것말고 또 하나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주변풍광은 별로이다. 조금만 아래로 내려서면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가 나타난다.

명당자리에서 바라본 멋진 풍광들!  역시 이런맛에 힘겨운 산행길이지만 또 가고 오고 하나보다.

 

 

 

 

 

 

 

 

 

 

 

 

 

약수봉쪽으로 가다가 바라본 노천저수지

 

 

 

 

약수봉가는 길목도 울창한 숲으로 우거져 있어 주위 풍광은 별로이다.

 

 

 

 

 

 

 

 

상당히 넓은 신작로를 너머 약수봉 정상은 코 앞이나 무더운 날씨와 오르락 내리락 등로 덕분에 기진맥진 걸음걸이가 천근이다.

수타사 주차장에서 14:00버스를 탈려고 했는데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아 에라 모르겠다.

17:20분 버스를 타기로 마음을 먹고 느긋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약수봉 정상 오름길 쉬다 가다를 반복한다.

아이고 죽을 맛이다. 오름길은 역시 힘들기만 하구나.

 

 

 

무더운 날씨탓에 힘겹게 약수봉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민생고를 해결하지만 밥 맛도 없고 물까지 바닥이나 먹는둥 마는둥 오늘따라 즐거운 산행길이 고행길이 되었다.

수타사까지는 2.8Km 아직도 갈길이 멀다.

 

 

수타사 가는 등로도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어서  만만치가 않다.

역시나 힘겨운 내리막길이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멋진 수타사 계곡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젠 살 것같다. 체면불구하고 홀라당 물속으로 풍덩 그런데 차가워야할 물이 우째 미직지근하니 웬일이당가?

 

 

 

버스 시간은 3시간여 남아 있어 시원한 계곡에서 잠깐 눈을 부친다.

산행을 마친 산님들 모두가 풍덩이다.

 

 

 

 

 

 

수타사 가는 다리 여기도 공작교다.

 

 

수타사 연못에 연잎들 한물 갔다.

 

 

 

 

 

 

 

 

한껏 게으름을 피워보지만 어느덧 주차장에 도착  2시간여를 할것이 없다.

서울 막걸리 1병에 피곤을 풀고 시원한 평상에서 사지를 뻗고 휴식을 취한다.

홍천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14:00, 17:20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야한다.

20여분만에 홍천터미널에 도착 18:00동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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