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09.19. 금학산(홍천)
◯갈 때 : 상봉서울터미널(06:29)→홍천(07:40-08;50)→남노일(09:30)
◯탐방행로 : 종점(09:40)→정상(11:23)→남노일 종점(13:10)
◯올 때 : 남노일종점(17:30)→홍천(18:10-18:20)→동서울터미널
홍천9경중인 태극문양을 보기위하여 금학산으로 향한다. 홍천땅을 밟은지도 몇번째인것 같다. 홍천터미널에서 버스 기사님에게 등산로를 물어보니 종점까지 가지말고 버스가 고개를 넘자 바로 하차하면 등산지도가 있고 거기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고 알려 주신다.
특별히 운전하는 기사에게 설명을 하고 고개에서 내려주라고 부탁까지 한다. 고마운 기사님 안전운행하세요.
그러나 정작 운전기사는 금학산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한다. 한참을 가다 보니 진행방향 우측으로 등산지도가 보이길래 이곳이 아닐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지점을 통과하여 종점 못미쳐서 내려준다, "에이 또라이........ 운전하면서 그것도 모르나"?
사람을 잘 만나야지 고생을 덜하는데 내가 또라인지 알수 가 없네
다시 조금 걸으니 바로 종점이 나오고 가게 옆으로 등산지도가 표시되어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여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 옷이 젖을정도는 아니다.
금학산 정상에서 홍천강 태극 문양인 멋진 모습
또라이 기사덕택에 종점 못미쳐 내려 조금 걸으니 버스종점이다. 버스를 세워 놓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가게 옆으로 등산 안내도가 있다.
안내도가 있는곳에서 20-30m 걷다가 전봇대가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 직진했다간 되돌아 나와야 한다.
직진하지말고 여기에서도 좌회전
전원주택지 앞으로 계속걸으니 이크! 웬 철문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옆으로 통하는 문이 있으니..........
잡풀이 우거지고 운치있는 산길이 나온다.홍천강 유원지에서는 스피커에서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정상가는 등로는 2군데. 짧은 코스는 하산길로 잡으면 좋을듯 하다. 먼 코스는 가파름이 거의 없고 걷기 좋은 등로이다.
계속해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 비옷도 없으니 많이 내릴까 걱정이지만 다행히 많은 비는 오지 않는다.
정상에 거의 다온것 같다. 처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밧줄이 매어저 있다.
정상 500m을 남겨두고 가을색이 완연하다. 그렇게 비도 많이오고 덥더니 세월의 흐름을 누가 막으리................
정상가는 길에 멋진 모습이 널널한데 시야가 별로이다.
1시간 30여분만에 정상에 도착 날씨만 좋으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을 텐데 아쉽다.
전망대 의자에서 빗방울 맞으며 이른 점심을 먹어 치운다
오늘은 금학산을 통째로 차지한것 같다. 그러나 조금 있으니 젊음이 하나가 땀을 뻘뻘흘리면서 올라온다.
관광농원쪽에서 오는데 비가 올까 걱정이 되어 부지런히 왔단다 10여분을 머물다 되돌아 간다.
금학산의 하일라이트 멋진 풍광이다.
오르는 산객은 힘들겠지만 하산길은 멋들어지고 운치있는 산행길이다.
다시 오름길에 보았던 이정표에 도착한다. 짧은 코스로의 오름길은 상당히 힘든구간이다.
버스종점에 원위치하여 홍천강변에서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에서 쌓였던 피로를 털어낸다.
길은 잘 닦여 있으나 운행하는 차량은 보이지가 않는다.
버스종점 앞에 있는 멋진 관광농원
금학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할땐 느긋하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
3시간30분 산행에 버스 기다리는 시간 2시간30분 하루 3회운행하는 오지 산행길이다
종점가게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나 서늘한 날씨탓에 맛도 별로인것 같다.
17:40분에 출발하는 버스로 홍천터미널에 도착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나 혼자만을 태우고 출발한다.
금강고속버스를 나홀로 전세낸 경우는 전무후무한 일일것 같다.
무지무지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나의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09.27각흘산,명성산 (0) | 2011.09.28 |
---|---|
2011.09.24 불곡산 (0) | 2011.09.24 |
2011.09.18도봉산 (0) | 2011.09.19 |
2011.09.07 팔봉산 (0) | 2011.09.08 |
2011.09.06 감악산 (0) | 2011.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