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3.06.05 태백산
◯갈 때 : 청량리역(09:10)→태백역(12:55-13:00시내버스)→당골광장(13;20)
◯탐방행로 :당골광장(13:38)→문수봉(15:19)→천제단(16:35)→장군봉(16:42)→천제단(16:54)→당골주차장(17:52)
◯올 때 : 당골주차장(18:00택시)→태백역(18:13-18:35)→청량리역(22:20)
마지막 철쭉산행을 위하여 근무가 끝나자 마자 청량리발 태백행 09:10분 열차에 몸을 싣는다.
지루한 시간을 이리저리 때우다가 태백역에 5분지연된 12:55분에 도착한다. 당골행 13:00버스를 타기 위하여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옆도 안 돌아 보고 버스정류장으로 내 달린다. 타자마자 버스는 출발한다.
너무나 빠뜻한 시간에 정신이 없다.
빠뜻한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민생고도 해결하느둥 마는둥 .................
정상에 도착하나 개미새끼 1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 이렇게 한가한줄이야.
더구나 철쭉이 한창인 이 중요한 계절에
20여분만에 당골주차장에 도착 거금 2천냥 입장료를 지불하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어서나 다리가 뻐적지근한게 영 컨디션이 별로다. 휴일엔 인산인해일텐데 매표원은 파리만 날리다가 반갑게 맞이한다.
지금시간이 13:38분 태백역에서 18:24분 열차이기에 이리갈까 저리갈까 망설이다가 문수봉 긴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열차를 못 타면 고속버스를 타자 하는 마음으로...........
문수봉쪽은 하산은 몇번 했지만 오름길은 처음이다. 주위 신록은 푸르름의 빛이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그냥 퍼 먹어도 아무탈이 없을 자연의 약수! 뼈속 까지 시원합니다. 편의점에서 물한통 괜히 사 왔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소백산의 상징 주목! 세월이 무지하게 흐른것 같다.
싱그러운 푸르름이 눈이 시리도록 멋지다.
우리네 인생도 이런 모습처럼 영원히 생기 발랄했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쁜 일정에 마추기 위하여 젖 먹던 힘까지 다 내어 부지런히 걷다 보니 어느새 문수봉이다.
시야는 뿌옇지만 웅장한 모습은 여전하다.
기도하는 몇 분이 열심이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고고한 님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희뿌연 시야에 신록의 푸르름속으로 천제단이 보인다.
겨울산행만 했었는데 봄 철쭉산행도 멋지고 볼만하다.
연분홍 철쭉의 고운 빛에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가는 것 처럼 마음이 두근두근 걸음이 휘청휘청 정신 차려야지 갈길이 먼데.....
문수봉쪽에서 천제단 가기전 또 하나의 천제단
정상오름길에 바라본 거쳐온길.... 오늘 전투기 비행훈련 날인가 보다 거의 1시간여를 머리위를 맴돌며 굉음을 발산한다.
어휴 왕 짜증
정상에 다 왔다. 존경하는 몇분 산님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정말 한가한 민족의 영상 태백산 천제단
방해는 금물.............. 열심히 기도중 사진만 살짝 찍고 바로 꼬리를 내린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장군봉까지만 갔다가 망경사쪽으로...............
태백산의 봄 풍경은 거대한 철쭉동산
화려하고 싱그러움에 그저 감탄사만 청명한 날씨였으면 금상첨화일덴데
장군봉에도 나 혼자 달랑
장군봉을 독차지 하기가 이렇게 쉬울줄이야.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제단쪽의 풍광들 그냥 죽여 줘요
지나온 문수봉방면
장군봉을 거쳐 되돌아 본 천제단
수번 태백산 산행길이었지만
나 홀로 몽땅 독차지 하니 감당하기 어렵고 가슴이 벅차기만 하다
자연이 만들어준 천상의 화원!
풀 한포기 나무잎 하나 소중이 다루어 후손에 물려 줍시다.
당골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현재시간 16:56분 당골주차장에서 18:00까지는 도착해야지 서울행 열차타는데 지장이 없을텐데
1시간만에 도저히 불가능한 할것 만 같은 느낌이다. 가자 부지런히 발 바닥이 닳아 불은 안 나겠지.........
문수봉 풍광은 꽝
갈길은 바빠도...... 만경사
부지런히 걸은 덕분에 1시간여만에 당골 주차장에 도착한다. 도중에 우르룽꽝꽝 천둥과 소나기가 내려 걱정은 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던 택시 덕분에 태백역에서 18:35분에 발차 청량리역에 22:20분도착 귀가할수 있게 도와준 태백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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