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7.01.09 화악산

구름 비 2017. 1. 11. 10:16

산행일시 : 2017.01.09 화악산

◯갈     때 : 회기역(07:10)→가평역(08:11-08:35)→용수동종점(09:35)

탐방행로 :삼팔교(09:46)→복호동폭포(10:39)→석룡산갈림길(11:18)→중봉(13:54)→왕소나무(16:32 )

◯올     때 : 왕소나무(17:43 )→가평역(18:18-18:28)→청량리역(19:02)

 

가파른 경사를 올라 정상에 도착하지만 사방팔방이 온통 구름투성으로 시야가 답답하다.

잠깐 하늘이 트인 순간에 정상석을 담아본다.

 

 

가평역에서 거의 1시간여만에 용수동종점에 도착한다.

시골길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닌 버스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가평역에서 상당히 먼곳이다.

산장을 지나자 중봉정상에 하얗게 상고대가 보인다.

이런 행운이 ......  발검음에 힘이 솟는다.

 

 

38교를 지나 우측 조무락골로 접어든다.

몇년전 가을 단풍이 화려했던 계곡 새가 춤추고 노래하던 아름다운 계곡이다.

 

 

복호동폭포

계절적으로 봐서 꽁꽁얼어붙어야할 계곡은 곧 봄이 올것처럼 녹아내린다.

 

 

석룡산과 중봉과의 갈림길

 

 

 

 

조무락골에서 보이던 상고대는 현실로 다가왔지만 생각보단 약한것 같다.

고도를 높이자 상고대는 점점 볼만해 진다.

그러나 잔뜩 낀 구름은 시야가 불투명하다.

 

 

 

 

정상이 코 앞이다.

장쾌한 풍광을 볼 수 없을것 같은 느낌이다.

 

 

 

 

 

 

 

 

정상에 도착하자 하늘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한다.

답답하다. 장쾌한 풍광은 물 건너 갔다.

 

 

 

지난겨울 왕소나집 방향에서 산행때 급경사인 이곳을 오르지 못하여 정상정복을 포기했었는데 아직도 밧줄이나 잡을것이 없다.

눈이 많이 쌓였다면 금년에도 마찬가질것 같다.

다행이 내림길이기에 조심조심이다.

 

 

화악리 건들레 왕소나무집방면으로 방향을 잡는다.

 

 

하늘은 쉽게 열리지를 않아 시원한 풍광을 보여주질 않는다.

애고 아타까운 일이다.

 

 

 

 

천도교수련원 주변의 잣나무

 

 

내림길에 바라본 중봉정상부근 답답했던 시야가 훤하다.

아쉽다.

 

 

왕소나집에 도착 거의 1시간여를 추위와  싸우다가 17:40분 버스를 타고 무사히 귀가한다.

산행내내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여 화악산을 독차지하고 왔다.

새해 첫 산행이 외로운 고행의 길이었지만 안산한것을 위안으로 삼아본다.

 

 

 

 

'나의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1.13 소백산  (0) 2017.01.14
2017.01.10 감악산  (0) 2017.01.11
2017.01.04 도봉산  (0) 2017.01.05
2016.12.29 태백산  (0) 2016.12.30
2016.12.28 계방산  (0) 201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