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7.08.29 지리산 1일차

구름 비 2017. 9. 2. 11:48

산행일시 : 2017.08.29. 지리산 1일차

 

◯탐방행로 :정령치(10:30)→만복대(11:58)→고리봉(14:25)→성삼재(15:54)→노고단대피소(17:50)

 

만복대에서 바라본 상위마을쪽으로 막 피어난 억새와 함께 날씨,시야.바람도 좋고 가을 기분이 확 든다.

 

 

정령치에 도착 산행채비를 하자 한떼의 구름처럼 몰려온 산악회가 있다.

이크 빨리 채비를 하여 피한다.

전에는 터널이 없었는데 새로 생겼다. 아마도 동물의 이동통로가 아닐까 생각든다.

 

 

요 며칠 미세먼지도 없고 청명하여 시야가 끝이 없다.

매일 이런날씨면 산타기에 얼마나 좋을까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고기댐과 고기리방면

 

 

 

우측 작은고리봉과 행정마을과 산악회 회원들  

 

 

 

오늘은 노고단 대피소에서 1박하고 반야봉을 거쳐 뱀사골로 해서 반선으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세운다

시간도 널널하고 오랫만에 서북능선의 풍광을 만끽하면서 유유자적 흥얼거리면서 산행하기로 한다.

 

 

짙푸른 초록에 어뜻어뜻 보이는 성삼재행 도로

 

 

반야봉 정상은 완만하고 유순하기만 하다.

 

 

작은고리봉과 세걸산을 거쳐 바래봉 능선이 두 눈에 다 보인다.

 

 

등로길은 명품소나무가 군데군데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고 짙은 소나무향이 발걸음을 더 가볍게 한다.

 

 

키를 훌쩍넘은 숲들은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어 좋고 정글을 헤쳐나가는 스릴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이쁜 들꽃과 평화롭기만한 시골고향같은 풍광이 발걸음을 잡는다.

 

 

 

 

천천히 주위풍광을 만끽하면서 어느덧 만복대정상에 도착한다.

4번째 오름길이나 오늘처럼 좋은날은 없었던것 같다.

부부인듯한 2분이 만복대를 독차지하고 있다.

참 다정한 모습이다.

인증사진 찍느라 순서를 기다리는걸 보면 질색인데 북적이지않는 한가로움이 더욱 더 좋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매일 산행만 했으면 좋을것 같은 생각이든다.

 

 

 

 

반야봉은 손에 잡힐듯 가깝기만 하다.

내일은 반야봉을 알현해야지

 

 

노고단정상도 두둥실 흰구름이

 

 

황소걸음으로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어느덧 고리봉에 도착한다. 

성삼재가 코 앞이다.

 

 

성삼재가 보이는 풍광 좋은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만복대에서 만났던 부부가 많이 드세요. 인사하면서 지나간다.

 

 

 

간뎅이가 부은 산토끼님 인간을 하찮게 보는것 같다.

전혀 놀라거나 도망갈 기세가 아니다.

힘없는 등산객이란것을 귀신같이 아는구나

 

 

시암재 휴게소

 

 

 

 

 

 

성삼재휴게소에서 고리봉

 

 

전망대에서

 

 

노고단대피소를 향하여

 

 

 

무넹기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엄사방면 무등산까지 보인다는데 뿌연 시야탓에 희미하기만 하다.

시간적여유가 있어 종석대를 거쳐 가려고 금줄을 넘었으나 시간이 빠듯할것 같아 다시 BACK한다.

 

 

가을의 전령사 산오이풀은 산 어디를 가나 흔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성삼재휴게소에서 사온 캔맥주와 소.맥을 하니 그 시원함이 하늘에 닿는것 같다.

여유있는 산행탓에 별로 피곤하지는 않지만 서늘한 기온에 추위를 느낄 정도이다.

 

 

석양놀은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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