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7.08.19 청우산.수리봉

구름 비 2017. 8. 22. 11:32

산행일시 : 2017.08.19. 청우산.수리봉

◯갈     때 : 상봉역(07:35)→청평역(08:17-08:30)→청평산장호텔(08:37)

◯탐방행로 :청평산장호텔(08:50)→청우산(13:10)→수리봉(15:08)→수리재마을(16:10)

◯올     때 : 수리재마을(16:40)→청평역(17:09-17:33)→상봉역( 18:16)

 

요번에 청우산을 거쳐 불기산으로 해서 상천역으로 산행계획을 세운다.

 

청평역 2번출구를 나와 도로 건너에서 타면 된다.청평터미널에서 08:30분 현리행버스는 08:35쯤도착한다.                      

미니버스다.인구감소로 인하여 예전과 틀려 시골에 가면 미니버스가 많아졌다.

 

산장호텔유원지 깨끗한 물과 호명산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청평역 건너편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바라본 배추 파종장면 부부가 열심히 심고 있는데 보기가 좋다.

 

 

5분여만에 산장호텔에 도착한다.

호텔앞 마당을 거쳐 직진하다가 B코스 산책로가 나오고 우거진 풀을 잘 다듬어 놓은 산책로가 나타난다.

산책로방향으로 조금가다 바로 우측 돌계단쪽으로 오르면 되지만 아무런 표시가 없어 어디가 들머리인지 왔다리 갔다리 헷갈렸다.

 

 

현리방향

 

 

잘 가꾸러진 정원

 

 

조금 오르자 콘크리드 잔해가 나타나고 옆으로 오른다.

 

 

갑자기 나타난 임도. 바로 앞 개구멍 같은곳으로 치고 올라가자 키를 넘는 풀과 칡넝쿨이 무성하고 이장한 무덤잔해가 나타나지만 등산로는 없다.

우거진 무덤잔해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르자 희미한 등로가 나타난다.

초장부터 똥犬훈련 시키나? 오늘 험난한 산행을 예고하는것 같다

 

 

이크!! 웬 횡재인가?

 

 

등로는 뚜렷했다가 희미하기를 반복한다.

낡고 오랜된 리본이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증명한다.

 

 

영역표시 동물로 부터 몸살을 앓고 있는 나무                               

 

 

쪼개진 바위

 

 

선답자 왈 삼각점을 지나면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라고 했는데 아뿔사 소홀한 탓으로 좌로 갓 하여 40여분간 알바를 하고 다시 이곳으로 원위치하여 등로를 유심히 살피면서 진행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자세히 살피니 상당한 리본이 달려 있어 적지않는  산님들의 발자국이 있다.

 

 

 

 

 

주위풍광은 꽝이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걷는다.   

식용인가?            

 

 

무성하게 우거진  잡풀로 인하여 어디가 어딘지 가늠할 수가 없다.

대충 훓터 지나간다.

산행인구의 감소로 전혀 등산로가 형성되지 않았다. 7-8월은 산행을 지양하는게 좋을것 같다.

 

 

 

임도에 내려서서 헤집고 온 방향. 아프리카 원시림을 방불케한다.ㅎㅎ  

 

 

전봇대가 있는곳으로 청우산 등산로인데 이거 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진퇴양난이다.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임도를 따르자니 어느 방향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몸을 바짝 숙이고 낮은 포복으로 장애물을 통과한다.

 

 

 

제대로 등산로를 찾은것 같다.

멋진 잣나무옆을 통과한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갈림길에서 직진 엄청난 오르막이 계속된다.

땀은  비오듯하고 산 모기는  끊임없이 덤벼드니 죽을맛이다.

고생을 사서 한다.

 

 

참말로 오랫만에 나타난 이정표 가평쪽 이정표는 거의가 요모양 요꼴이다.

정비가 필요한데....

 

 

정상에서 풍광은 꽝이다.

여기까지 오는동안 시원한 풍광은 한군데도 없다.

우측으로 많은 리본이 매달려 있지만 불기산 방향은 직진이다. 

 

 

 

벙커를 지나자 새끼 멧돼지 3마리가 열심히 땅을 헤집고 있다.

인기척을 내자 잽싸게 토끼한다.

 

 

룰루랄라 좋은 길도 있지만 우거진 수풀땜에 진행하기 곤란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아예 길은 없고 무조건 헤쳐 나갈 수밖에..

 

 

 

 

갑자기 나타난 산악기상관측장비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자 뒷편으로 등로는 이어져 간다.

 

 

임도에 설치된 이정표. 불기산방면은 완죤 밀림지대를 방불케 할만큼 우거져 발걸음하기가 망설여 진다.

 

 

 

 

오늘 유일한 풍광

 

 

요넘의 이정표는 위에 것과 완죤 불기산 방향은 반대로 표시되어 있다.

도대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수리봉에 도착하지만 보이는것은 아무것도 없고 우거진 잡풀이 발목을 잡는다.

불기산쪽은 도저히 헤쳐 나갈 자신이 없다.

모무한 짓은 안하는게 상책이다.

BACK하여 수리재마을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수리봉에서 수리재마을 하산로도 만만치가 않다.

급경사에 멧돼지 놀이터의 연속이다.

수리봉 뱡향

 

 

드뎌 평탄한 길로 접어든다.

불기산까지 접수하지 못하고 하산길을 택했지만 무더위와 산모기 우거진 잡풀로 인하여 고생좀 한것 같다.

수리재마을 버스종점에 도착하지만 16:20분 버스는 출발하고 없다.

입구까지 걷기로 한다. 한참을 걷자 어럅쇼 버스가 올라오고 있다.

버스시사님 16:40분 출발이란다. 시간표가 변경된것 같다.

청평역에 도착하여 전철로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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