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21.01.20 청량산

구름 비 2021. 1. 21. 17:44

 

 

산행일시 : 2021.01.20 청량산

◯갈     때 : 풍기역(20:37)→안동역(21:04-택시21:08)→교보생명(21:22 익일05:50)→청량산주차장(06:34)

◯탐방행로 :일주문(07:26)→전망대(08:03)→축융봉(09:54)밀성대(10:54)→입석(11:31)응진전(12:03)

                  → 자소봉(13:16)→하늘다리(14:11)→청량사(14:40)→주차장(15:40)

◯올     때 : 주차장(16:20)→교보생명(버스환승)→안동역(17:42-18:18)→청량리역(20:55)

 

 

전날 소백산산행은 날씨가 좋아 일망무제의 멋진풍광이나 상고대는 전혀 없어 무미건조한 산행이었고 등로에는 많이 쌓이는 곳은 허벅지까지 빠져 엄청 힘든 산행이 되었다.

멀리까지 온 김에 풍기역에서 안동역으로 이동 안동에서 1박하고 청량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주왕산에도 눈이 엄청왔다. 가까운 청량산도 볼만하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해 본다

 

축융봉코스도 처음부터 엄청난 경사를 자랑한다.

완만한 곳도 있지만 가파른 계단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마의 구간이 상당히 많다.

전날 소백산등로에 엄청난 적설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였기에 그 여독이 풀리지 않아 더욱 힘들다. 힘겹게 축융봉에 올랐지만 멋진 풍광으로  피로가 화아악 풀리는것 같다.

유구무언 넋을 잃는다. 기기묘묘한 봉들이 제 각각 뽐내고 있다.

요번이 3번째 산행이지만 축융봉,밀성대 구간은 처음 산행이다. 이런 멋진 풍광을 보기위하여........

 

 

 

20일날 청량산행 버스를 타기위하여 미리 버스시간과 장소를 물색한다.

청량산행 버스는 05:50, 08:50 버스를 타야 당일치기 산행을 할 수 있다.

 

 

 

새벽 24시 김밥천국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교보생명 정류소에 대기하고 있는 05:50분 버스

 

 

 

06:43분에 도착했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날씨도 춥고 어두워 어딘인지 분간을 할 수 없다.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불이 켜져있는 곳으로 가서 살며시 분위기를 살피니 문이 열려있다. 날씨도 춥고 컴컴해서 일단문을 열고 현관에 들어가니 그래도 온화한 느낌이다.

사무실에 불이 훤히 켜져있으나 새벽부터 노크하기가 망설여져 10여분 서 있으니 직원이 쓰레기통을 버리려 나오다가 깜짝 놀란다.

춥고 어두워서 기다리고 있다니 사무실로 들어오란다.

분위기를 파악하니 청량산도립공원 사무실이었다.

친절한 직원덕에 따뜻한물과 커피도 한잔 얻어마시고 신세를 져 고맙기 그지 없다.

감사합니다. 빠른 승진을 기원합니다.

 

 

 

07:20분쯤 사무실을 나서자 주위가 훤하다.

30여분 있었는데 조금 늦게 나온것 같다.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교량을 건너야 한다.

 

 

 

낙동강과 안동방면

 

 

낙동강 봉화방면

 

 

 

3번째 탐방인데 오늘은 축융봉코스를 선택하기로 한다.

이 구간을 꼭 가보고싶었는데 소원을 푼것 같다.

눈도 적당하고 다행이 어제쯤 딱 한사람의 발자국이 처음부터 산성입구까지 인도하는 바람에 애매한구간도 무사히 산행한것 같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전망대까지도 경사가 심하고 아주 힘든구간이다.

그러나 축융봉까지는 더욱 험난한 등로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화방면과 청량산도립공원지구

 

 

 

축융봉 30M을 남기고 마의 계단이 등장한다.

 

 

 

이곳이 축융봉인것 같다. 축융봉을 올라 다시 내려와서 우회해야 밀성대로 가는 길이다.

딱 한사람의 발자국이 그대로 찍혀 있어 발자국만 따라가면 될것 같다.

덕택에 초행길 산행이 수월해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출렁다리가 대세인데 축융봉에서 장인봉까지 출렁다리를 건설하면 풍광이 빼어 난 청량산이 더욱 더 인기가 있지 않을까?

축융봉에서 바라본 풍광은 유구무언이다. 높고 낮은 봉들이 두 눈에 다들어 온다.

이 풍광을 보려고 어려운 코스를 택해도 후회스럽지 않다.

 

 

 

응진전과 청량사 경내 풍광

 

 

 

멀리 얼어붙은 안동저수지인가?

 

 

반대편 봉우리에서 축융봉

 

 

 

귀하다는 부처님손이 잔뜩 널려 있다.

 

 

 

밀성대가는 방향은 임도수준이면 먼저 간 발자국이 뚜렷하다. 이 분도 혼자 산행을 즐기는가 보다.

 

 

공민왕당 방향으로 가도 산성입구와 만나더라

 

 

 

밀성대가는 방향은 계속 청량사방면을 보고 간다.

 

 

 

성을 쌓았기에 큼직막한 돌덩이가 산행하기엔 불편한것 같다.

 

 

 

밀성대까지 왔는데 발자국이 사라졌다. 낭패인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유심히 살피니 성 밑으로 등산로가 있다.

 

 

 

너무나 튼튼하게 쌓아올린 성

 

 

 

산성입구까지는 무사히 도착한다. 줄기차게 혼자한 산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입석에서 다시 산행이 시작된다. 축융봉 못지 않은 힘든구간이다.

 

 

 

응진전의 멋진 모습

 

 

 

자소봉 오름길 가파른 경사길

젖먹던 힘까지 다 써가면 낑낑대고 오르니 남여 1쌍이 민생고 해결중이다.

 

 

 

장인봉이 코앞인데 16:20분 버스타기가 빠듯하여 하늘다리에서 되돌아 가야 할것같다.

멋진 하늘다리지만 다른 출렁다리에 비하여 조금은 초라한 느낌도 든다.

 

 

 

다시 바라본 탁필봉과 자소봉

 

 

 

뒷실고개로 다시와서 청량사 방면으로 

 

 

 

부지런히 걷다보니 금방 청량사 경내에 도착한다.

멋진 모습의 탑은 웅장하고 장엄하기만 하다. 코로나 영향인지 예불드리는 사람이 없다.

 

 

 

쏘,맥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탁자에서 목마름을 달래봅니다.

산행후 한잔은 보약과도 같다.

안동 간다는 얘기를 듣고 시간까지 알아와서 가르켜 주신 친절한 아저씨가 있다.

16:20분 버스란다. 나도 미리 알고 있었지만 고맙기 그지 없다.

그래도 소박한 인심은 변하지 않는것 같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교보생명까지 잘 몰라 갈때 택시를 탓지만 안동역까지 오는 버스가 엄청 많은것 같다.

도로건너 버스터미널이기에 도로를 건너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할것 같다.

안동역이 새로 이전되면서 KTX-이음이 운행되어 청량산,주왕산 방면 산행도 한층 쉬워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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