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0;2;24광덕산

구름 비 2010. 2. 24. 18:20

산행일시 : 2010.2.24 광덕산

 

◯갈    때  : 상봉터미널(08:20)→광덕고개(10:03) 

◯탐방행로: 광덕고개(10:10)→광덕산(11:30)→상해봉(12:16)→광덕고개(13:56)

◯올 때 :   광덕고개(14:40)→상봉터미널(16:20)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여유가 있다. 버스타는 곳이 집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상봉터미널에 도착 30여분 남는 시간동안 커피 한잔으로 다른 산행때에는 느껴보지못한 오랫만에 여유를 부려본다.

산님2명을 포함 4명을 싣고 08:20분에 출발한 버스는 정체가 심한 서울시내를 벗어나 신나게 내 달린다.

10:00경 광덕고개에 도착한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광덕고개 굴곡이 심한 고개를 힘겹게 올라온 버스는 고개정상에 올라서자 한숨 돌리는것 같다

포천 방향

 

 

 

강원도 방향 화악산 찰 도마토 간판이 선명하다.

 

 

광덕고개 바로 위의 등산로 가파른 등로를 잠깐 오르자 이내 걷기 좋은 등로가 나오나 포근한 날씨에 눈이 녹기 시작하여 질펀거린다. 아이젠을 신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걷는다. 

 

 

하산때 보니 바로 우측이 정상적인 등로인것 같다.

 

 

무슨 기암인지 모르겠으나 여기에서 눈속에 파묻인 바위에 미끄러저 디카를 들고 여지 없이 나가 떨어졌다.

디카가 눈속에 파 묻혔으나 사진 찍는데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다행이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바라본 풍광들 바람이 차갑지 않아 시원하다.

 

 

구불꼬불 광덕고개

 

 

 

 광덕산 기상 관측소

 

 

 

 

 

 

포근한 날씨에 눈은 녹으나 아직은 봄은 멀기만 하다.

 

 

 

관측소가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정상이 얼마남지 않은 모양이다.

 

 

1시간30여분만에 도착한 정상,  주위에 나무들이 많아 시원한 풍광은 어렵다.

 

 

철원 방향

 

 

여기는 포천방향

 

 

그리고 가평방향

 

 

정상 주위에는 리본이 주렁주렁이다.

 

 

 

 

눈이 잔뜩싸인 임도의 교통수단인 썰매, 멍멍이가 외로운 나그네를 아는체 한다.

 

 

 

 

이 길에 썰매을 이용하나 보다.

 

 

 

우측으로 500여m가면 상해봉

 

 

상해봉 가는 길목

 

 

멀리서 보기는 올라가기 좋은것 같았는데, 실제로 가파르기가 보통이 아니다. 밧줄이 없으며 힘들것  같다.

 

 

광덕산 기상관측소 방향

 

 

회목봉 방면

 

 

상해봉 정상 모습, 비 좁아 많은 산님이 올라가긴 위험할것 같다.

 

 

상해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강원도 경기도의 모든 산들이 두 눈에 다 보인다.

날씨는 맑으나 먼 시야가 흐릿한게 아쉽기만 하다.

 

 

 

지난 1월에 갔던 금학산인가.

 

 

 

 

 

 

 

 

멀리 보인는 산이 복주산? 복계산인듯?

 

 

 

각흘산 ? 잘 모르겠다.

 

 

 

 

 

 

 

 

 녹은 눈이 도랑처럼 흘러내린다. 걷기가 영 불편하다. 이 길이 날씨가 풀리면 발목까지 빠질것 같다.

 

 

 

임도을 열심히 걷고 있는데 배낭도 없고 스틱하나만 달랑든 산님이 꽃 구경하고 가란다. 이 눈속에 무슨 꽃?

화천에서 오신 산님은 야생화에 관심이 많아 시간 있을때 야생화 탐방을 한단다.

일장연설을 하시는 데 정말 야생화 전문 자격증 소지자 같다. 청산유수다

 

 

 

 여기가 광덕가든에서 시작된 정상적인 등로이다.

 

 

 

산악회 버스로 오신 산님들이 광덕고개을 향해 걷고 있다.

 

 

상봉터미널로 가는 버스승강장이다. 여기서 40여분을 기다려 14:43분에 승차 7,800원 차비에 10,000원짜리를 내니 잔돈이 없단다.

상봉터미널에 도착 차비를 지불한다.외상 버스타기는 난생 처음이다.

혼자하는 산행이다 보니  처음가는 산은 정상적인 산행을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은근한 걱정이 앞선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한다 해도 시행착오가 있다. 상해봉을 거쳐 회목봉을 경유하려고 했으나 오늘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중간에서 회목봉으로 가는 길목을 놓쳐 버린것이다. 다음엔 백운산 국망봉 민드기봉을 거쳐 도성고개로 해서 제비율상회 앞에서 버스를 잘 탈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무사 산행을 할수 있게한 광덕산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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