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03.11. 소백산
◯갈 때 : 청량리역(06:10)→단양역(08:26-08:55)→어의곡(09:30)
◯탐방행로 : 탐방소(09:50)→비로봉(12:20)→삼가리주차장(14:30)
◯올 때 : 주차장(15:00)→풍기역 (15:20-16:10)→청량리역(19:15)
새벽에 대문을 나서자 스산한 바람이 골목을 스친다. 오늘 소백산 산행은 세찬 바람으로 매우 힘들것 같은 예상을 해 본다.
청량리역에서 2시간30여분만에 단양역에 도착 상진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 20여분 기다리다기 08:55분 버스에 오른다.
세차게 휘몰아치는 바람앞에 한가하게 소백산 정상에서의 풍광을 즐길수 없다.
이런 강풍은 처음인것 같다. 모든 산님들 바람앞엔 맥을 못춘다.
30여분만에 어의곡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악회 버스에서 한 무리의 산님들이 쏟아져 나온다.
찬 바람만이 나그네를 반겨준다.
어의곡 탐방소. 산악회 버스에서 내린 산님들은 모두 좌측으로 통과한다.어차피 위에서 합쳐지는 길이다.
터주 대감 1분이 산님들을 살피고 있다.
골짜기라서 아직은 바람에 위력을 느낄수 없는 포근하기만 날씨다. 맑은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구름이 멋지다.
상고대는 없지만 무픞까지 빠지는 눈이 쌓여있다.
빡쎈 오름길을 지나 멋진 나무들이 있는 운치 있는 코스가 나타나지만 이곳을 벗어나면 바람앞에 촛불이 될 신세
여기 쯤 해서 다시 세찬 강풍에 맞서기 위하여 완전무장을 갖춘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님들 강풍에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감사합니다.
몸으로 직접 실감할수 있는 세찬 바람이 휘몰아 치기 시작한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두둥실 보기완 전혀 딴판이다.
먼저 올라가신 산님 중간에서 바람을 피하고 있다.
국망봉 갈림길에서도 바람을 잠시 피하신 산님
바람은 세차지만 눈은 즐겁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볼수 있다는 것이
장쾌한 국망봉 능선 산불방지기간으로 출입통제
비로봉 오름길에 바라본 천문대 방향. 바람은 세차지만 풍광만은 죽여준다.
이런 멋진 모습을 볼수 없었다면 아마 중간에 포기 할수도 있었을 것 같다.
비로봉을 지척에 남겨두고
이곳에서 잠시 바람을을 피할수 밖에 없지만 여기도 살을파고 드는 바람은 어쩔수 없다.
산님 고생이 많습니다. 사서 왜 이런 고생들을 하실까?
나도 그 중에 하나지만...............
죽음의 능선!!!!!!
아름답기가 그지없는 멋진 코스지만 오늘은 아닌것 같다. 완전무장을 했건만 얼굴과 팔목사이로 스며드는 예리한 강풍은 면도날처럼 날카롭기만 하고 아차하면 옆으로 떼밀릴것만 같은 위기감 마저 든다.
아! 이런 느낌은 더 이상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
정상에서 꿋꿋하게 강풍과 맞서고 있는 산님들
삼가리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바람을 언제 불었는지 알수 없을만큼 조용하기만 하다.
정상에서 멋진 풍광들
삼가리쪽에서 올라오신 산님들 고생이 많습니다.
비로사의 날씨는 정상과는 전혀 딴판이다.
삼가리 탐방소. 날씨탓인지 널찍한 주차장이 텅 비어있다.
삼가리 탐방소에서 500여m 떨어져 있는 주차장 15:00버스를 타기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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