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04.16. 덕룡산
◯갈 때 : 해남터미널(06:40)→오소재(07:05)
◯탐방행로 : 주작산들머리(07:27)→주작산(10:03)→작천소령(11:23))→서봉(13:47)→동봉(14:30)→만덕광업(14:59)
◯올 때 : 강진터미널(15:30)→고속버스터미널(20:10)
덕룡산이 시작되는 들머리 . 지나온 길이 힘들었는데 또 하나의 돌산이 앞에 기다린다.
젖 먹던 힘까지 내어 열심히 걸어보자 달리 빠져 나갈 구멍도 없으니 한걸음 한걸음 걷고 또 걷자.
보기엔 만만해 보이는데 어찌 그리 어려운 산행인지, 주작산 산 허리와 멀리 두륜산 가련봉이 보인다.
자연휴양림 쪽
뜨거운 뙤약볕을 둘러업고 터벅터벅 걷는다.
도대체 어디가 주작산 정상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주작산 주봉은 2.5키로인데......
여기에서 아주머니 한분을 만나 사진을 찍어준다. 일행은 소석문에서 줄발했는데 자기는 중간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빨리 왔단다. 자연휴양림쪽으로 하산한단다. 어떻든 사람구경하니 반갑다.
철 지난 동백꽃
소석문 . 얼마되지 않는 거리지만 무지하게 멀게만 느껴진다.
덕룡산도 진달래 천지다.
이 곳 3거리도 환경파괴의 주범들이 많이 다녀간 흔적들이................
평탄한 길은 얼마되지 않아 끝나고 암릉길이 시작된다.
주작산.덕룡산엔 설악산 공룡능선 못지 않게 기암괴석들이 즐비하여 눈을 즐겁게 한다.
두륜산.주작산,덕룡산 내내 완도쪽 바다와 파란들이 잘 어울린다.
서봉에 도착하여 아이고 힘들어 벌러덩 누어 버린다. 소석문까지 갈려면 아직은 멀었는데 갈 수가 있을까 걱정이다.
주작,덕룡산만 산행하면 괜찮을것 같은데 어제 두륜산에 이어 연속산행이라 더욱 힘든것 같다.
힘은 들지만 곱디고운 진달래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동봉에 도착하여 도암면 택시기사(011-9666-1787)에게 전화한다. 소석문까지 얼마나 걸리나?
앞으로 2시간을 더 가야한단다.머라 2시간? 이제 지쳐서 도무지 걷고 싶은 마음이 없다. 만덕광업쪽은 가깝단다.
소석문쪽에서 2분산님이 오신다. 마찬가지로 2시간 걸린단다.
오소재에서 소석문까지 종주를 포기하고 만덕광업쪽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아쉽기 그지 없네 오 통제라.....
택시기사에게 강진터미널까지 얼마입까? 거금 17,000냥이란다. 할수 없지 다른 교통편이 없으니 만덕광업앞에서 전화하면 금방간단다.
만덕광업, 어서 오라 손짓하네. 만덕광업쪽으로 GO 종주는 다음 기회에.....
규석가루가 뽀얗게 날리는 정문을 빠르게 통과한다.
10여분 후 기사 도착하여 강진터미널에서 서울가는 버스가 몇시냐? 15:30분 고속버스란다.
시간이 빠뜻할것만 같다.
기사님 자기가 최대한 태워줄수 있도록 노력 한단다. 최영장군의 쏜살처럼 내 달리기 시작하더니 150키로 까지 드리 밟는다.
강진터미널에 출발3분여를 남기고 도착한다.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등산화에 불이나도록 뛰어 무사히 승차하여 고속터미널에 20:10 도착한다.
종주하지 못하여 아쉽지만 작년부터 호시탐탐 노리던 3산을 등반하니 마음이 후련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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