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9.11.23 사향산.관음산
◯갈 때 : 동서울터미널(06:50)→이동(08:09)
◯탐방행로 :등산로입구(08:29)→부대철조망(10:15)→사향산(10:54)→675봉(11:17)→낭유고개(12:08)→관음산(13:55)
→김희태축구센타(15:15)→노곡3리버스정류장(16:10)
◯올 때 : 이동터미널(16:50)→동서울터미널(18:07)
일기예보에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도 보통~좋음 수준이란다.
청계산 다녀올때 기사님께서 사향산,관음산도 좋단다.
요즘 낙엽덮인 가을산은 겨울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혼자하는 산행이기에 은근이 걱정되어 미뤄왔었는데, 한북정맥의 장쾌한 능선을 보기위하여 새벽잠을 설치고 동서울터미널로 향한다.
675봉 벙커에서 바라본 명성산과 산정호수 끝없이 이어진 골이 아름다운 풍광이다.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1시간 10여분만에 이동터미널에 도착한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외출할 군인들이 잔뜩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우측에 빨간점퍼 아저씨 국망봉으로 간단다.
올때도 같은 버스로 왔다.
일동쪽으로 조금 BACK하면 골목이 나온다.
군인아저씨들 담배를 뻑뻑 피우고 있다.
사향교를 건넌다.
사향교 건너 공중화장실에 들어가니 의외로 깨끗하고 난방이 가동되고 있었다.
볼일도 보고 산행준비를 한다.
들머리가 좌측으로 가는줄 알고 조금 걸으니 터주대감님이 책을 보면서 걷고 계신다.
내가 사향산은 많이 가봤으니 반대쪽으로 가야 한단다.
감사합니다. 만수무강하세요.
초행길 산행은 들머리 날머리 찾기가 쉽지 않다.
사향교을 건너 동화사 간판이 있는쪽으로 가야한다.
파란 지붕앞을 지난다.
걷고 계신분이 독서와 운동을 병행하고 등산로를 가르켜 주신 터주대감
파란지붕옆으로 조금지나자 등산로 나타난다.
짧은 급경사를 오르자 신작로 같은 등로가 나타난다.
터널위에서 본 47번 지방도
쉼터에서 물한모금 먹고 컨디션조절을 한다.
오름길에 멋진 풍광
부대 철조망이 있는곳 까지는 3-4개의 빡센 봉우리를 올라야 한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미끌미끌 더 힘들다.
각흘산과 훈련장
오름길에 바로 지척인 한북정맥 능선길, 예보와는 다르게 시야가 흐리멍텅하여 아쉽다.
부대철조망이 앞에 보인다.
산행기에 보았듯이 우측 철조망옆으로 까칠한 등로가 있다.
좌측은 갈 수가 없을것 같다.
요길 밑으로 가면 여우고개란다.
철조망을 통과하면서 초병에게 한마디 들을 각오를 했으나 정문은 굳게 잠겨있고 아무 인기척이 없다.
정문을 가로질러 곧장 앞으로
철조망옆을 통과하면서 멋진 풍광
참말로 좋은 명당 전망대이다.
명지산.도성고개,강씨봉,귀목봉,청계산.길매봉,노채고개,운악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이다.
사향산으로 가면서 부대. 쥐 죽은듯이 고요했었는데 한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정상
저 고지를 지나 마지막 벙커가 있다.
양탄자처럼 부드러운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고 잣나무 군락지가 쾌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낭유고개로 내려갈 마지막 벙커에 도착한다.
여기서 보는 풍광도 가히 절경이다.
화악산북봉 산행때처럼 종을 울려 비상을 걸어보지만 산새나 들풀 곤충들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추위에 다들 얼어 죽었나 보다.
종소리는 둔탁하지만 그래도 들을만 하다.
굴뚝? 옆으로 하산로가 있으나 조금 진행하자 엄청난 경사가 나타난다.
수북히 쌓인 낙엽이 조심스럽다.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한다.
군통신선과 선행한 산님들의 발자국이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으나, 낭유고개가 가까워질 무렵 등로를 벗어나 협곡으로 잘못들어 고생좀 했으나 구간이 짧아 다행스러웠다.
관음산 산행때 보니 계곡을 끼고 낙엽사이로 뚜렸한 등로를 볼 수 있었는데 막상 현지 사정은 그렇지 않았다.
묘있는 곳으로 하산
요기가 정식 하산론지?
다시 관음산으로
관음산에서 바라보니 하산로가 뚜렷히 보였는데 우째 다른곳으로 샛을까?
헬기장
관음산까지도 유순함과 까칠한 등로의 연속이다.
정상부위에는 풍광이 꽝이다.
일동면 수입리 방면으로 방향을 잡는다.
관음산과 마주보고 있는 사향산
늦은 민생고를 해결하면서 하산할 곳을 점쳐보지만 약간 헛다리를 짚어 버스정류소까지는 40여분을 걸어야 했다.
수입리 방향은 까칠한 급경사로 수북한 낙엽탓에 주우죽 미끄러진다.
조심 또 조심
이곳 암벽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정표하나 없는 오지산행, 오래된 리본이 갈길을 인도하지만 결과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인도했다.
양쪽으로 펜스가
계곡 출입금지용과 축구센타 보호 울타리인것 같다.
잘 다듬어진 축구센타와 사향산
요기가 산행들머리 같은데 축구센타에서 오기는 거의 불가능한것 같다.
울타리를 끼고 걷지만 도저히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가 없다.
둑 위에서 바라본 축구센타 건물, 합숙하는 장소인지?
축구마을 수련원
벤치에 앉아 산행 뒷마리를 한다.
이제 버스 정류소를 찾아가면 된다.
정문을 나와 아스팔트길을 걷는다.
팔정사를 지나 어르신께 버스타는 곳을 물으니 1시간은 걸어야 한단다.
택시를 콜할까? 하지만 걷기로 한다.
관음산은 악산이라 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정류소 가는길에 관음산.
보기엔 유순하고 멋져 보이는데 오르내림이 심한 아주 까탈스러운 산이다.
축구센타 정문에서 40여분만에 노곡3리 정류소에 도착한다.
산행내내 산님1분 산퇘지 1마리 못 볼정도로 오지입니다.
계획은 노곡2리 정류소이었는데 내림길을 잘못들어 시간을 많이 허비했지만 무사히 산행함에 감사할 따름이다.
곧 도착한 138-5 의정부행버스에 올라 일동터미널에서 동서울행버스로 옮겨탄다.
'나의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1.30 제주도(1일차) (0) | 2019.12.04 |
---|---|
2019.11.26 설악산(주전골) (0) | 2019.11.27 |
2019.11.19 화악산북봉 (0) | 2019.11.21 |
2019.11.12 청계산 (0) | 2019.11.15 |
2019.11.10 청평-대성리 (0) | 2019.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