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31 태백산

 

◯산행일시 : 2021.01.31 태백산

◯갈     때 : 청량리역(07:35)→태백역(11:15)

◯탐방행로 :당골주차장(12:05)→반재(13:15)→정상(14:23)→문수봉(15:51)→소문수봉(16:19)

                 →당골광장(17:32)

◯올     때 : 당골주차장(18:20)→태백버스터미널(18:40-19:23)→청량리역(22:45)

 

전날 태백산 실시간 CCTV영상에 비쳐진 천제단 부근은 상고대로 환상의 풍광을 보여준다. 

당장 태백행 열차를 예약한다. 제대로 된 상고대를 볼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에 충만한다.

 

대설주의보발령에 또 속아넘어갔다. 상고대는 그만두고 등로외에 눈도 별로 없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지루한 태백선 열차안에서 영월역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태백역에 도착한다. 4시간 이상 소요된 시간이 열차 속도가 향상되어  3시간 30분으로 많이 단축되었지만 여전히 태백까지 지루하고 멀다.

일요일을 맞아 산님들이 상당히 많다.하지만 승강장에 수북히 쌓여있어야할 눈은 없다 

 

 

 

산행때마다 유일사코스를 선택했지만 요번에는 교통비도 아낄겸 11:40분 당골행 버스에 오른다.

나를 포함 5-6명이다. 워낙 먼 곳이기에 너무 늦은 시간이다.

 

 

 

문수봉방향으로 코스를 정했으나 조금 더 가까운 천제단 코스로 급선회 한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조금 가까운 코스를 선택한다.

 

 

 

12시가 넘으니 오르는 산님은 드물고 거의 하산하는 산님들이다.

너무 늦게 오르려니 맥이 풀려 오름길이 더 힘든것 같다.

 

 

 

망경사코스로 오름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유일사로 올라 하산길을 택할땐 편안했지만 오름길은 상당한 경사로 힘이 든다.

망경사에서 바라본 문수봉방면

 

 

 

망경사 경내에는 많은 산님들이 민생고를 해결하느라 북적이고 있다. 

 

 

 

겨울 산행때마다 나무가지가 휠정도로 눈이 쌓여 멋진 장면을 연출했었는데 요번엔 황량하기만 하여 보기에 민망할 정도다. 

 

 

 

단종비각

 

 

 

정상을 향하면서 망경사

 

 

 

구름한점없 맑은 태백산 하늘은 청명하고 속이 뻥 뚫인것처럼 시원하다.

그래도 정상엔 바람이 쎈 편이지만 견딜만한 수준이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인증하는 산님들이 거의 없다.

 

 

 

장군봉방면

장군봉으로 해서 주목군락지까지 왕복하여 문수봉,소문수봉을 거쳐 당골로 하산하기로 한다.

 

 

 

겨울산행땐 설경으로 최고의 풍광을 보여줬던 주목군락지도 볼품이 없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은 꿋꿋하다.

따뜻한 날씨에 많은 산님들이 민생고 해결중이다.

 

 

 

태백산은 유일사에서 올라야 주목과 함백산방면의 멋진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인것 같다.

 

 

 

주목군락지까지 다녀오는길에 장군봉

 

 

 

요기도 멋진 주목 

 

 

 

전날 실시간 CCTV영상속 멋진 상고대에 속아 급히 결정했던 태백산 산행

상고대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문수봉방면 

 

 

 

문수봉가는 등로엔 적당하게 눈이 쌓여 있다. 

길이 잘 나 있어 걷기도 편안하다.

 

 

 

요기도 멋진 주목

 

 

 

천제단은 항상 북적이지만 문수봉은 외곽에 위치해서인지 아무도 없다.

한가한 문수봉이 썰렁하기까지 하다.

바람불지 않은 명당자리를 택해 늦은 민생고를 해결한다.

 

 

 

망경사방면

 

 

 

문수봉에서 바라본 저 굴곡진 산하 겨울산 같지 않지만 눈이 시리도록 멋지기만 하다.

함백산과 매봉산

 

 

 

소문수봉에서 바라본 풍광도 죽여준다.

 

 

 

누군가 막걸리 1병을 적선한것 같다.

 

 

 

소문수봉을 거쳐 당골광장으로 방향을 잡는다.

시간도 넉넉하니 천천히 걷는다.

주차장에 도착해도 시간이 많이 남을것 같다.

 

 

 

참말로 요사스러운 나무 

 

 

 

당골 주차장 시내버스 시간

 

 

 

상고대를 잔뜩 기대했으나 꿈 속에서 본 상고대일까? 아무도 없는 당골주차장에 어둠이 점점 짙어만 간다. 아침 나절에 같이 내렸던 산님들은 앞차로 다 가셨나 보이지 않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홀로 산행은 마지막엔 항상 외롭고 초라한 느낌마져 든다.

30여분을 기다려 18:20분 버스에 올라 20여분후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인근 식당에서 민생고 해결겸 쏘,맥 각1병을 마신다. 산행후 쏘,맥 한잔은 보약보다 더 좋은 생활의 활력소다.

19:23분 열차에 오른다. 태백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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