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마지막 송년산행을 덕유산으로 결정했는데 실시간 TV에 상고대가 없고 구름만 잔뜩 끼어있어 집에서 가까운 검단산을 가기로 한다. 도심역 2번 출구에서 112-1버스에 승차 20여분후 검단산입구에 하차한다. 몇개월전 왔던곳이라 등산로 찾기가 식은죽 먹기다. 지난번에도 힘든 산행이었는데 오늘도 전과 같이 힘이든다. 세월이 흐름을 절감할 수 있는것 같다. 찌뿌린 날씨에 눈발이 흩날려 시야가 꽝이고 찾는이도 드물다. 하산길은 급경사구간이라 조심조심 금년엔 계획보다 산행을 적게 한것 같다. 내년엔 금년보다 더 많은 산행을 해야 할텐데 기력이 점점 떨어져 잘 될지 모르겠다. 아무런 탈없이 금년에 안전산행한걸 고맙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