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10.27-28 천관산,순천만,피아골-뱀사골(1박2일)
●갈 때 : 10/26일 용산역(11:55)→광주(14:47)→광주터미널(15:15)→관산(17:10)
●탐방행로:10/27(1일차) 탐방지원센타(07:30)→체육공원(07:45)→금강굴(09:18)→환희대(10:18)→정상(10:34)→주차장
(12:50)
◎관산터미널(13:45)→장흥터미널(14:10-14:27)→순천터미널(16:00)→순천만(16:45)→순천터미널
(18:04)→구례(19:10)
10/28(2일차) 구례터미널(06:40)→피아골종점(07:11)
탐방지원센타(07:20)→피아골대피소(08:37)→피아골3거리(10:53) →화개재(12:12)→반선(15:17)
●올 때:반선터미널(16:06)→남원역(17:20-17:30)→익산역(18:36-18:46)→용산역 (20:40)
☞ 3일간의 귀중한 시간을 내어 장흥 천관산 산행과 피아골을 거쳐 뱀사골 단풍산행을 계획하고 배낭을 짊어지고 용산역을 향하여 출발한다.
용산역에서 KTX 승차 광주역앞 패밀리마트 앞에서(지원151번,1187번) 시내버스에 승차 20여분만에 유스퀘어터미널에 도착 미리 알아본 16:20분 버스를 타려고 한껏 여유를 부리며,장흥행 홈으로 가니 15:15분 장흥에 버스가 막 출발하기 직전이었다, 터미널 시간표에 확인되지 않았던 버스여서 잠시 당황했으나 운전기사에게 확인하고 승차 장흥군 관산읍에서도 변두리에 위치한 터미널에 도착하니 시골 버스정류소 그대로의 한가한 모습이나 장흥쪽으로 가는 버스는 상당히 많아 교통은 불편하지 않을것 같다.
아무리 터미널 주위를 둘러보아도 숙박할 장소가 없어 주민에게 물어보니 시내쪽으로 10여분 가면 로얄장(061-867-3336)여관이 깨끗하다고 친절히 가르켜 준다.
주인 아주머니 붓글씨 쓰는데 심취하여 산님 들어오는것도 모르고 열중이다.
복도에 자기가 쓴 작품이 즐비하게 걸려 있다. 얼마입니까? 3만냥을 달란다.
깍아 달라고 하니 멀리서 왔으니 2만5천냥을 달란다. 시원시원한 말투다.
차를 가지고 왔냐고 물어 버스타고 왔습니다.
아침에 천관산 주차장까지 태워 주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정말 친절한 주인장이다.
이튿날 아침 승용차로 5-6분 거리의 주차장까지 편하게 도착, 서울가서 선전 많이 하겠다고 약속하고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했다. 걸어서는 30분이 걸린단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앞에 보이는 석양이 될무렵의 천관산 풍광!
멋진 풍광에 내일 산행의 즐거움이 잔뜩기대된다.
일찍 온 탓일까 주차장은 썰령하고 부부가 산행지도를 열심히 보고 있다.
배낭과 신발끈을 잔뜩 동여매고 만만에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언제나 먼 산행길에 처음부터 좋은 날씨를 보지 못한것 같다.
오늘도 구름이 잔뜩끼어 전날 멋진 천관산 풍광을 볼수 없을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오늘의 날씨는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된 상태다.
아니나 다를까 올라갈수록 독한 매연처럼 시커먼 구름만 잔뜩이다. 희미하게 멋진 풍광이 보이니 더욱 안타깝다.
미리 사진으로 보아온 기암괴석들의 풍광을 볼수 없으며 어떡하나......
금강굴 굴이라기는 그렇고, 제법 큰 구멍이다
마음속에 먹구름을 잔뜩 질머지고 한참을 가니 뒤머리를 질끈동여매고 바랑을 질머진 사람이 반갑게 말을 걸어온다.
어디 암자에 계십니까. 천관산에서 빌부터 사는 동냥아치라고 한다.
행색을 보니 그럴것도 같으나 등산로에 대해선 완존 빠꼼이다. 친절하게 등로를 안내해 준다.
구름속에 보이는 천관산 정상 연대봉! 억새는 다 지고 구름속에 단풍이 그래도 위안을 준다.
지주하나에 이렇게 많은 이정표가 붙어 있는 것은 처음 보는것 같다.
멧돌을 엎어 놓은것처럼........
환희대에서 바라본 기암괴석과 천관산 정상이 구름속에 가렸지만 멋있는 풍광이다.
구름만 없었다면 아름다운 바다도 볼수 있다는데...
천관산 정상 구름은 점점가시고 맑은 하늘이 보이나 만족스럽진 못하다.
천관산은 높지는 않으나 기암괴석이 많다.
양근암의 우람한 모습 부럽기만 하다.
구름속에 관산읍 풍광
선풍기를 틀어놓고 콩을 가리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길을 물어보니 못알아 듣는지 대꾸가 없다.
큰소리로 다시 한번 부르니 깜짝 놀라며 돌아본다.
관광객을 위하여 국화밭을 만들어 났단다. 수천평의 밭에 국화가 만말하며 그 향기에 취하여 쓰러질것 같다.
크고 멋진 소나무를 발견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전국에서 1등가는 소나무란다.
효자송(孝子松) 부모가 들일을 할때 시원한 그늘에서 쉴수 있도록 심었다고 해서 효자송이란다.
장흥에서 천관산 산행을 마치고 피아골,뱀사골산행을 위해서 구례로 가기위하여 순천을 거쳐야 한다.
조계산을 들려 갔으면 좋으련만 시간상으로 안될것 같아 버스터미널에서 20여분거리에 있는 순천만을 가기로 한다.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택시로 만차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