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0.5.13운문산,억산

구름 비 2010. 5. 14. 11:48

산행일시 : 2010.5.13운문산,억산 

◯갈 때 :서울역(06:00)→밀양역(08:14)

◯탐방행로 : 석골사(10:20)→상운암(11:58)→운문산(12:30)→딱발재(14:28)→범봉(14:52)→팔풍재(15:14)→억산(15:51)

                   →석골사(16:58)

◯올 때 :원서정류소(16:40)→밀양(17:25-18:48)→서울역(21:05)

 

 

당초 비슬산 산행을 계획했으나 자연휴양림에 전화한 결과 15%정도가 개화하여 볼품이 없단다

새벽잠을 설치고 운문산,억산 산행을 결행한다.

밀양역에 08:14분 도착하여 밀양역앞에 대기하고 있는 시내버스에 승차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9:05분 석남사행 버스에 몸을 실어 원서리 정류소(석골사입구)에 40여분만에 도착 한다.

 

석골사가는길 원서리정류소 여기에서 석골사 까지는 20여분 걸어야 한다.

 

 

석골교를 건너 우측으로

 

 

시원스런 석골폭포. 계곡이 깊어선지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하다.

 

 

 

이정표를 10:19분에 운문산쪽으로 통과했는데 억산쪽에서 내려올때는 16:45분이 다 되었다.

하산길은 경사가  무척 심하다.

 

 

정구지 바위라네. 왜 정구지 바위인지? 상운암 1.8Km

 

 

 

상운암 가는 길 수 많은 돌탑을 누가 만들었을까?

경사가 심하여 쉬고 또 쉬고를 반복한다.

 

 

1시간 30여분만에 상운암에 도착 멋진 암자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초라하다

가난한 암자인것 같다. 다 쓰러져 가는 오막살이다

여기서 물 보충을 충분히 해야 억산까지 가는데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상운암을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 하얀프라스틱 통에 정상길이라고 표시된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정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정표에서 운문산을 갔다가 억산쪽으로 갈려면 다시 내려와야 한다.

 

 

비박하는 산님들이 아니고 등산로 정비작업 텐트  정상이 코 앞이다.

 

 

운문산 정상. 시야는 희미하지만 사방팔방이 다 보여 시원하고 장엄한 풍광이 눈 앞에 펄쳐저 그저 감탄사만 나온다.

먼저 온 산님 1분 주변산은 다 섬렴했다고 여기저기 설명을 하신다.

 

 

 

주변 산중 제일 높은 가지산(1,240m) 지난번 간월산,재약산 산행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니 역시나 ........

쌀바위 밑 약수는 지금도 여전한지 그 시원한 물 맛 생각이 간절하다.

 

 

진달래는 만발했으나 정상에 봄은 아직....

한 무리의 산님들이 올라온다.

 

 

먼저 온 산님 그 유명한 얼음골 사과단지란다. 산 쪽으로 쭉 나 있는 도로는 표충사 가는 길

 

 

 

정상의 봄은 참 힘든가 보다.

 

 

 

신록은 점점 푸르러 골도 깊고 싱그러운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억산으로 가는 길에 암릉길 그리 위험스럽진 않다.

 

 

 

시야가 확 터졌으면 더 좋았을걸

 

 

 

억산으로 가는길에 암릉에서 바라본 가난하게만 느껴졌던 상운암, 부자가 되어 번듯한 건물을 지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름답고 멋진 풍광에 힘든것도 잊는다. 

 

 

 

 

 

여기에서 알바를 할줄이야 보이는 등로로 곧장 내려와야지 억산쪽인데 우측길로 빠져 버렸으니 ......

아무래도 하산길인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조금만 가면 억산쪽으로 가겠지 했는데 바로 석골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15여분을 내려 왔는데 다시 원 위치하자니 진퇴양난이다. 지금 시간이 13:50분 이대로 하산한다면 너무 빠른 시간이다.

언제 올지 기약을 못하니 힘들지만 다시 올라가 정상적인 코스로 가기로 독하게 마음먹고 30여분을 다시 기어 올라간다.

이럴땐 있는 힘도 쪽 빠진다. 애고 죽을 맛이다.

미련한 인간 길을 잘 살펴야지 고생을 안하지

 

 

딱발재에 무사히 도착 억산을 향하여 무조건 걷는 것만 남았다.

억산쪽 이정표는 떨어져 나가고 보이지 않는다.

 

 

범봉. 임시방편으로 만든 표말이 정성스럽다.

 

 

 

억산이 손에 잡힐듯 하다.

 

 

팔풍채에 도착 억산에 거의 다 온것 같다.

 

 

억산 바로 밑 등로로 계속 걷는다. 무지무지하게 큰 바위덩어리다.

 

 

 

억산쪽에서 본 풍광도 죽여준다.

 

 

 

나의 동반자!. 운문산에서 상당히 먼 길이다.

알바까지 포함해서 3시간 20여분이 걸렸다.

 

 

석골사까지 가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구만산에도 한번 가자

 

 

가다가 아쉬움에 다시 한번 돌아 본다.

어떤 산을 가든지 정상에서 내려오는 발 걸음은 사랑하는 님을 두고 온 것처럼 항상 서운하고 걸음걸음이 무겁다.

 

 

억산쪽 등로길에 까만 염소처럼 보이지만 염소일리는 없고....

 

 

 

 

원서3리 마을의 풍광 이 고장도 온통 사과 밭이다.

 

 

하산 길에 멋진 소나무들 제 각각 멋진 폼을 잡는다.

 

 

 

 

드디어  석골사에 도착 아침에 지나쳤던 모습을 담아본다.

 

 

 

 

 

새벽에 일어나려면 항상 힘들지만 산행후에는 한번도 후회해 본적이 없다.역시 산은 멋지고 우리에게 많은걸 가르쳐준다.

밀양부근에있는 산중에 가지산을 필두로 배내고개에서 간월산,신불산,영축산,능동산,천황산,재약산,오늘 운문산,억산까지

이름난 산들을 많이 둘러 보았다. 다음은 어디로 방향을 잡을까?

오늘도 무사산행을 하도록 도와준 운문산 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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