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10.6.18 수리봉,황정산
◯갈 때 : 청량리역(05:50-06:10) →단양역(08:35-09;10)→방곡리(09:50)
◯탐방행로 : 윗점(10:25)→수리봉(11:22)→석화봉(12:27)→황정산(13:59)→원통암(15:48)→대흥사(16:20)→황정리(17:16)
◯올 때 : 황정리삼거리택시(17:35)→단양역(17:50-18:26)→청량리역(21:09)
입산금지로 인하여 미루어 왔던 수리봉,황정산 산행을 위하여 단양행 열차에 승차 08:35단양역에 도착 고수대교에서 09:00에 출발하는 방곡리행버스는 단양역앞에 09:10분도착 3-4명 손님을 태우고 시원하게 내달린다.
버스에서 바라본 멋진 기암 사인암인지? 아닌지?
09:45분경에 빗재을 거쳐 방곡리 종점에 도착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1분과 할머니 1분이 말없이 미소로 대하신다.
할아버지에게 수리봉 산행로를 물어보고 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는다
계속 걸어도 수리봉 산행로는 나타나지 않고 지루한 아스팔트길이다.
할 수 없어 방곡리-울산간 고속화도로 사무실현장에서 인기척을 내고 불러보았으나 아무런 기척이 없다.
되돌아 선 찰나에 1분이 나타나신다. "수리봉 산행로는 어딥니까?" 500m쯤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가면 된단다
한참을 가니 임시등산로라는 표말이 있다. 여긴가 싶어 두리번 거렸지만 뚜렸한 등산로는 보이지 않아 계속 뜨거운 아스팔트길을 걷는다.
누구 물어볼 사람도 보이지 않고 낭패다. 조금만 더 가면 무언가 감을 잡을것 같아 계속 올라가니 자가용이 보이고 옆에 작업하시는 분이 있다
다시 내려가서 절개지 우측으로 가면 등산로가 있단다.
바로 이곳 좌측이 정규등산로이다. 그런데 화살표는 왜 해 났을까? 정면으로 세워 놨으면 화살표가 제대로인데 공사로 인하여 들머리가 사라진 것이다.
위쪽을 보니 리본이 걸려있는것이 보인다. 왜 조금전에 이것을 못 봤을까? 그래도 들머리를 찾았으니 다행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걷기만 하면 된다.
20여분 걸으니 멋진 풍광이 나타난다.
올라갔다 되돌아 온 길
본격적인 암릉길이 나타나고 경사가 심하다.
오랫만에 보인 이정표 반갑다. 수리봉 정상이 코 앞이다.
1시간여만에 수리봉 정상에 도착 정상석이 2개다.
우거진 숲으로 인하여 조망은 0 이다
수리봉을 지나니 아름다운 풍광이 눈을 즐겁게 한다. 연무가 가득하지만 그런대로 좋다.
용아릉 능선길이 위험하지만 튼튼한 밧줄이 있어 스릴 만점이다.
이런 고약한 한참을 걷다보니 웬 뚱딴지 같은 석화봉이 나타난다. 지도를 꺼내 보니 황정산 방향이 아니고 휴양림쪽으로 하산길이다.
황정산 방향등산로를 이탈했다. 그냥 갈까 하다가 황정산에 언제오리 바로 백(Back)한다.
운문산에서 억산쪽으로 갔을때도 알바를 했는데 오늘도 시행착오다. 더운 날씨에 맥이 쏙..................
되돌아 오면서 본 석화봉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방향으로 가야하는데........
X X X들아 소백산만 이정표 잘 만들어 놓지 말고 이곳에 이정표하나 세워주면 어디가 덧나나?
황정산 방향으로 GO GO !
원래 빗재에서 황정산 산행만 계획했으나 수리봉에서 종주코스를 잡았다.
상당히 위험한 코스가 많지만 풍광만을 죽여준다.
황정산 정상. 민생고 해결할곳을 찾았으나 적당한곳이 없어 조금 더 걷는다.
이 아름다운 풍광아래 시원한 바람과 산새들 노래소리에 복분자 1잔을 곁들어 민생고를 해결하니 이 보다 더 부러울 것이 없다.
위험한곳은 튼튼한 밧줄이
더운 날씨에 외로운 산행이지만 주위 풍광에 넋을 잃는다.
유구무언이다.
황정리쪽 하산길로 접어든다
영인봉을 마지막으로 계속 내리막길이다.
원통암 이곳도 가난이 찌든 암자다.
주인장은 어디가고 개미새끼 1마리도 보이지 않지만 멋진 기암이 멋스럽다
임도길까지 내려올때까지 "제발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라는 리본이 걸려있다. 어지간히 버리는 모양이다.
자연의 신비스럼이 아니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어이 볼수있을까? 볼수록 그저 감탄사다.
원통암 가는 길목
내려오자마자 만사제껴놓고 시냇물에 풍덩 알탕으로 더위를 시킨다. 아무도 보는사람도 없고 꺼리길게 없다.
이제 황정리로 가서 버스타는일만 남았다. 황정산휴게소(043-422-6680)으로 전화하니 17:50분에 단양으로 가는 버스가 있단다.
대흥사에서 1시간 걸어야하니 버스타기가 힘들단다. 단양역에서 18:26분 열차타기가 힘들것 같단다
에라 모르겠다. 대흥사 경내는 구경도 못하고 빠르게 걷기 시작한다. 도로는 시원하게 잘 뚫여 있지만 차 구경은 할수가 없다.
부지런히 걸어 30여분만에 황정리에 도착 택시를 부른다. 거금 1,3000냥에 단양역까지 쌩쌩 잘도 달린다.
기사님도 "이정표가 별로 없지요" 산에 가는 사람들이 훼손 시킨단다.
단양역앞 열차카페에서 막국수에 막걸리 1병 먹으니 살 것같다.
여유있게 열차를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더운 날씨에 산행내내 산님 1명도 구경 못한 외로운 산행이었지만 아름다운 풍광에 위안을 삼을수 밖에......
대전 충일산악회 안내문이 수리봉에서 대흥사 까지 길라잡이를 해서 이정표가 귀한 산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대전 충일산악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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