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6.23 제비봉,옥순봉,구담봉
◯갈 때 : 청량리역(06:10→단양역(08:36-08:45)→제비봉얼름골(08:55)
◯탐방행로 : 얼음골(09:10)→제비봉(10:08)→장회나루(11:25)→계란재(11:58))→옥순봉(12:40)→구담봉(14:16)→
계란재(15:38)
◯올 때 : 장회나루(17:20)→단양역(17:48-18:26)→청량리역(21:08)
경치좋고 물맑은 단양에 취해서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검색차 기암괴석과 충주호가 어우려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옥순봉과 구담봉을 산행하기로 계획했으나 바로 옆에 있는 제비봉을 빼 놓을수 없어 연계산행하기로 한다.
단양역에 08:36에 도착 단양역 앞을 통과(시내에서 08:20발차하여 10분 소요 단양역앞08:30)하는 시내버스을 이용하려 했으나 시내버스 시간이 맞지않아 수리봉,황정산 산행때 은근히 택시 이용을 권장하는 그 아저씨를 만나 거금12,000냥에 제비봉 얼음골까지 10여분만에 도착 얼음골 맛집식당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얼음골 산행들머리
조금 올라가니 옆에 농가가 있고 본격적인 제비봉 등산로 표시가 보인다.
어느 산이든 마찬가지지만 정상에로의 길은 가파른 고지다.
무더운 날씨에 1걸음 걸을때마다.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요번에는 마눌님이 특별히 썬크림 1개을 주면서 산행전 두껍게 바르라고 한다.
워낙 땀이 많은 편이라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래도 혼자 산행하는 남편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고맙기 그지 없다
1시간여만에 제비봉 정상에 도착 오름길에 풍광은 "0" 이다.
제비봉 정상에서 본 장회나루 방면 구담봉,옥순봉,말목산,금수산등이 두눈에 다 들어온다.뿌연 시야로 인하여 뚜렷한 풍광을 볼수 없음이 아쉽다.
얼음골과 공원지킴이터의 갈림길
옥순봉과 구담봉이 멋스럽다.
두항리 마을인가?
제비봉에서 공원지킴터로의 하산길은 충주호와 구담봉과 옥순봉 장회나루터의 모습에 다 내려올때까지 멋진 풍광에 넋을 잃는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
아름다운 구담봉 풍광과 잔잔한 충주호에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 유람선모습이 한가롭기만 하다.
멋진 소나무들이 하산길 곳곳에 널려 있다.
풍광이 좋을곳은 소나무들도 한 몫을 거드는것 같다.
하산길에 옥순봉과 구담봉
공원지킴터에서 오름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상당히 힘든 구간이다.
모터보트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면 쏜살 처럼 달린다.
사진을 찍었다하면 구담봉,옥순봉 장회나루는 자연적으로 앵글속으로 빨려든다.
하산해서 가야할 계란재 끝 부분.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지점
걸어서 20여분 걸리는데 쌩쌩달리는 차들로 부터 조심해야 한다. 더운 날씨에 나무그늘도 없는 아스팔트길은 후끈후끈하기만 하다.
옥순봉과 구담봉 산행후 다시 이 길을 걸어야 한다.
땀이 비오듯 한다. 땀으로 다 씻겨 썬크림 바른 효과가 없을것만 같다.
공원지킴이터 앞에 버스시간표 단양가는 버스는 대진리까지 갔다가 이곳에서 정차한다.
단양과 충주를 왕복하는 직행버스시간인데 계란재는 정차하지 않고 계란리에 정차하니 계란재까지 조금만 걸으면 된단다.
2시간여만 날머리에 도착 공원지킴이에게 계란재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걷는다.
계란재방향으로 가다가 장회교에서 바라본 충주호
거의 다 온것 같다. 밭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보이길레 물어보니 마지막 전봇대까지만 가면 된단다.
이 뜨거운 뙤약볕에 짧은 소매와 큰 채양모자도 안쓰고 그냥 일하시는 모습이 무척 안타깝게 느껴진다.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인 계란재
좁은 공간에 승용차들이 질서도 없이 뒤 엉켜 주차되어 있다.
1키로가 넘는 길이 또 지루한 아스팔트길이다.
아스팔트길을 한참 올라오고 숲길을 걷는동안 충주호는 보이지 않는다.
옥순봉 가는길
옥순봉옆 조망좋은 곳에서 본 옥순대교 모습
전부 젊음이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산님들. 이 산님들이 없었으면 나 하나 달랑일텐데 왁짜지껄 정겹기만 하다.
오랫동안 보고 있어도 실증 나지 않는 멋진 풍광이다.
구담봉으로 가는길은 왔던길로 되돌아 가면 지루한 느낌이 들기때문에 옥순봉 정상에서 조금내려오면 왼쪽으로 리본이 걸려 있고 등산로가 있다.
이 등산로로 하산하면 충주호의 모습을 한층 가까이에서 볼수 있으나 가파르고 경사가 심하여 용을 많이 써야한다.
이 멋진 풍광을 바라보면서 민생고를 해결하니 이 보다 더 좋을수가 없다.
건너편에는 농가인지 절인지 보이는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지 괜스레 궁금증이 생긴다.
구담봉 가는 길은 수월한 구간이 아니다. 암릉과 쇠줄과 무더위와의 줄다리기를 벌려야 한다.
사진을 찍었다하면 호수와 유람선은 빠질수 없는 풍광이 된다. 유람선 선착장은 2곳이다.
제천방면과 단양방면을 유람하는것 같다.
단양방면
구담봉 정상! 충주호를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정신이 없어 어질어질하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물 귀신이 된다. 구담봉 14:16분 도착 장회나루정류소에서 15:20분 단양행 버스에 승차하여 단양역에서 16:20분 열차를 탈려고 계획했으나
제비봉과 옥순봉 구담봉연계산행에다 무더위에 지쳐 무척이나 힘들다
에라 모르겠다. 이 멋진 풍광을 언제 다시 올 기약도 없고 천천히 즐기다 가자.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다.
17:20분 버스에 18:26분 열차를 타기로 마음 먹는다.
장회교 모습과 좌측으로 제비봉 정상
구담봉에서 하산길에 우뚝한 기암. 우측으로 옥순봉 등산로가 뚜렸하다.
구담봉에서 내려오다가 장회교쪽으로 내려오는 지름길이 산행지도에 있는데 뚜렷하지가 않아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 오던길로 되돌아 갈수 밖에 없다.
올라갈때 승용차들은 어디로 갔는지 텅텅 비어 있다.
계란재에서 내려오다 왼쪽으로 민가가 보이고 할아버지 1분이 졸고 계신다.
"선생님 실례합니다. 시원한 물한잔 얻어먹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면서 할머니에게 물 한잔 주라고 하신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을 한 사발 따라 주신다. 고마운 분들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한다.
등산로에 대해서 여쭤보니 뒤편으로 등산로는 있는데 별로 다니는 산객들이 없어 더욱 더 고생할거라 하신다.
사진을 1장 찍으려하니 빤히 쳐다보고 계시니 차마 찍을수가 없다.
장회교의 모습
멋진 풍광에 그냥 지나 칠수 없어 계란재 갈때 찍었던 풍광을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장회교에서 담아 본다.
구담봉과 옥순봉의 절경은 유람선을 승선해야만 제대로 볼것 같다.
버스시간도 1시간여 남아 여유로워 진다.
알탕할곳을 호시탐탐 노려본다. 바위도 멋진 이 개울에서 체면 불구하고 홀라당 벗는다. 살것 같다.
산등성이 멀리서만 보던 장회나루터의 모습을 코앞에서 담아 본다.
제비봉 산행만 하며는 여유로운 산행을 하면서 천천히 풍광도 구경할텐데 옥순봉 구담봉을 연계하다보니 무더운 날씨에 힘든 산행이었지만 보람을 느낀 하루였다.
버스시간만 잘 맞추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충분하다.
단양역에 08:36분 도착하면 택시(5,000원)를 타지 않고 단양역 바로 앞에서 시내버스를 이용 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충주행 09:35분 직행버스에 승차하면 장회나루에 도착 제비봉 산행을 할수 있고, 계란리에서 하차 조금 걸어 올라오면 옥순봉과 구담봉을 산행할 수 있다. 산행후 장회나루정류소에서는 15:20,17:20시내버를 이용해야만 단양역앞에서 하차 할수 있다.직행버스는 정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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