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3.10.04 천황산

구름 비 2013. 10. 5. 21:11

산행일시 : 2013.10.04 천황산(밀양)

◯갈     때 : 서울역(05:45)→밀양역(08:21-08:35)→밀양터미널(08:51-08:05)→얼음골(09:53)

◯탐방행로 :천황사(10:41)→천황산(13:07)→천황재(13:34)→표충사(15:10)→표충사정류장(15:42-16:50)→밀양터미널(17:35)

◯올     때 : 밀양역(18:07)→서울역(20:50)

 

 석남사 주차장에서 택시을 이용 배내고개에서 능동산을 거쳐 천황산,재약산산행을 했었는데 요번에는 밀양 얼음골에서 부터 천황산 억새산해을 결행한다.천황산 산행의 지름길이지만은 정상부근에 이를때까지 가파른 숨울 몰아쉴수 밖에 없다.

 

천황산을 지척에 두고 펼쳐지는 억새는 맑은 하늘과 불어오는 바람에 일렁이며 하얀 파도을 연상케한다.

 

 

밀양버스터미널에서 09:05분에 출발한 버스는 얼음골에 09:53분에 도착 나 하나를 달랑 내려놓고 쏜살처럼 석남사주차장을 향하여 내달린다.

 

 

처음길이라 잠시 두리번거리다가 이 다리를 건너 직진한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400여m 전방에 천황산 케이블카 타는곳 표시가 되어 있다.

 

 

다리를 건너 10여분 가니 얼음골 이정표가 있다, 관리 사무소에 1,000냥을 지불하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접어든다.

 

 

규모가 작고 아담한 천황사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불가마 협곡이라 표시된곳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야한다는 관리사무소 아주머니가 가르켜 주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안 가볼수가 없지.................

 

 

협곡을 따라 올라가자 거대한 폭포가 나타난다. 수량이 많을땐 엄청난 위력과 볼거리를 제공할텐데 초라한 물줄기만 한가닥 흘러 내린다. 먼저 올라오신 산님 1분 이곳을 잘 아냐고 묻는다. 이쪽코스는 처음이라 잘 모른다고 하니 잘 알면 동행했으면 한단다. 언제나 그렇듯이 동행은 노(no) 혼자의 홀가분함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기 힘들겠지

 

 

 

다시 천황사 원점으로 되 돌아와 본격적으로 너덜 산행길로 들어선다  설악산 귀때기청봉가는 등로 못지 않게 심한 너덜길이 중턱까지 계속이어진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얼음골 지금 보기는 그냥 바위덩어리들이 몰려 있는 바위덩어리에 불과한다.

가마불 폭포에서 천황사쪽으로 백(back)하지 말고 위쪽으로 난 계단을 이용하면 얼음골에서 만나는데 관리소 아주머니 말만 믿다고 30여분 손해를 봤다.

 

 

 

 

동의굴

 

 

이렇게 심한 경사와 너덜길이 중턱을 넘어설때까지 계속이어진다.

 

 

비로소 가지산의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심한경사와 너덜길을 다 올라왔나 싶었는데 계단이 나타나지만 이곳을 통과하면 스므스한 등로가 한결 수월한 산해을 할 수 있다.

 

 

얼음골 방면과 가지산의 멋들어진 풍광이 보이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사방팔방이 다 보인다.

 

 

 

호랑이를 닮은 바위모양

 

 

맑은 하늘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물결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이런 멋진 풍광을 보려 연속 4년동안 산행길에 나선다.

 

 

 

 

 

 

 

 

 

 

천황산 정상은 한가하기만 하고.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에 청명한 가을 하늘이 마냥 싱그럽기만 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여기저기

 

 

 

 

재약산 방향

 

 

사자봉

 

 

 

 

천황재 여기에 털보상회가 있어 간단한 동동주와 민생고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민생고를 여기에서 해결하려고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을려고 했었느데 그냥 왔으면 큰 낭패를 당할뻔 했다.

천황재 억새의 모습들

 

 

 

 

 

요기로 내려가면 표충사 지름길, 오늘은 요기로 직행하기로 한다.

 

 

 

 

표충사 위 부분에 자리한 내연암

 

 

규모가 엄청난 표충사 몇번 거쳐 왔기에 그냥 통과한다.

 

 

 

표충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캔 맥주를 1병 사서 목마름에 숨이 막히는줄도 모르고 들이 마시니 살것 같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 물한사발 먹는것 보다 더 상쾌하다

16:20분 버스를 30여분 동안 기다렸으나 도착한 버스는 서울에서 왔다는 4-5명의 아짐씨들을 보지도 못하고 그냥 내 빼 버린다.

눈이 휘둥거려지고 분노가 머리를 뻗친다.밀양터미널로 항의 전화를 하려 하나 팩스음소리만 들린다.

편의점 아저씨 16:50분 버스가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란다. 할수 없지 버스 떠난 뒤에 손들면 무엇하리

밀양역에 도착 피곤한 몸을 열차에 의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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