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014.05.08 천성산

구름 비 2014. 5. 10. 23:44

산행일시 : 2014.05.08. 천성산

◯갈     때 : 서울역(05:45)→울산역(08:05-08:29)→내원사입구정류소(09:13)

◯탐방행로 :내원사일주문(09:34)→내원사(10:06)→제2봉(12:01)→정상(12:40)→습지감시초소(14:40)→홍룡사(15:15)→

                   대성정류소(16:22)

◯올     때 : 대성정류소(16:25)→언양터미널(17:05-택시17:08)→울산역(17:18-17:22)→서울역(19:45)

 

 

계획만 세우다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미뤄왔는데 어느 산님의 산행기를 보니 그리 어렵지 않는것 같다.

서울역을 떠난 열차는 2시간 20여분만에 울산역에 도착한다.

대합실을 나서 두리번 거리니 시내버스 타는 곳이 눈에 띤다.13번 버스는 08:29분 내원사 입구를 거쳐 부산까지 가는 시내버스다. 언양터미널에 가면 12번 버스는 자주 있단다.

 

양산 8경중 하나인 홍룡폭포! 시원한 물줄기가 나그네의 더위를 시켜주면 눈을 즐겁게 한다.

 

 

빡센 나무테크를 한참을 오르자 사방이 트이면서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천성산 2봉

 

 

울산역에서 30여분만에 13번 버스가 도착한 내원사 입구, 언양터미널에서 12번 버스도 자주 있다.

정류소에 내리자 한 바탕 소낙비인것 처럼 억세게 내리기 시작한다. 집을 나설때 오전에 비 조금, 오후에는 구름 조금이라고 해서 비옷 준비를 안 했는데 낭패다.그러나 10여분 기다리지 비는 그친다.

 

 

정류소바로앞 마트에서 내원사입구를 몰라 두리번 거리자 한 분이 마트에 들어간다. 정중하게 내원사가는 입구를 물으니 앞에 있는 아스팔트길을 죽 따라가면 된단다.

 

 

마트에서 나 온 분 자기도 일주문까지 가니 자기 차를 태워준단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지루한 아스팔트길을 2Km정도 걸어야 된단다. 수 많은 산을 왔다리 갔다리 했지만 남의 차 얻어 타는건 처음

이다. 시간에 쫓길땐 얻어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그 알량한 자존심땜에..................

거금 2천냥을 지불하고 통행증을 발급 받는다. 공사가 한창이다.

 

 

 

일주문을 지나 우측으로 지루한 아스팔트길을 2Km 걸어야 내원사다.

그러나 내원사 계곡은 수려하고 아름다운 계곡이라 멋진 산책코스다.

 

 

 

 

 

 

 

일주문에서 40여분을 걷자 내원사에 도착한다.

 

 

내원사 주차장에서 등산로 표시는 하나도 없다. 승용차들이 주차하고 있어 선뜻 등산로를 찾을수 없다.

내원사쪽으로 가지 말고 곧장 가면 2봉 가는 등산로다. 20여분 걷자 2봉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일주문을 지나 2시간 30여분만에 2봉에 도착한다. 잔뜩낀 구름이 2봉에 도착하자 사라지고 멋진 풍광들이 펼쳐진다.

2봉에서 여기저기

 

 

 

 

 

저 멀리 내원사을 당겨본다.

 

 

 

정상은 은수고개 방향으로 가야한다. 처음인 등산객을 위하여 정상이라 표시하며 좋으련만..........

 

 

 

어느산을 가나 꽃들이 지천이다. 지금은 천성산 철쭉이 적기다. 등산로 주위에는 온통 철쭉길 눈을 즐겁게 한다.

 

 

 

지뢰지대이기에 등산객 안전을 위하여 옆으로 철책을 만들었다.

 

 

여기서부터 정상이 어딘지 감을 잘 잡아야 한다.공사구간을 지나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면 되지만 정상가는 이정표는 하나도 없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계단이 만들어져 있는곳으로 가야 정상이다.

왼쪽으로 가다보니 막 다른 길이 나오고 대신 우람하고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이 곳에서 두리번거리니 반대편에 산님들이 모여있다.

 

 

 

천성상 정상이다. 2봉에 비해 정상석은 너무나 초라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화엄벌 풍광은 3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시원하고 아름다움의 연속이다.

가을엔 억새로 유명하단다.

 

 

 

 

 

 

 

 

 

 

습지 감시초소

 

 

습지 감시초소부근에서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다. 여기에도 이정표하나 세워주면 망설일것도 없이 홍룡사 가는 길목인데...............

습지 감시초소는 폐허가 되어 볼성 사납다. 철거해도 될것 같다.

30여분에 홍룡사에 도착한다.

 

 

멋진 홍룡폭포 시원한 물줄기가 오늘 피로를 씻어준다.

 

 

 

홍룡사 일주문을 나서자 지루한 아스팔트길 연속이다. 내리쬐이는 뙤약볕을 그대로 안고 걷는것도 고역이다.

천성산은 아름답고 멋진 산이지만 접근로가 머나 먼 아스팔트길이라서 흠인것 같다.

버스타는 곳까지는 1시간여를 줄기차게 걸어야 한다.

 

 

 

 

대석 저수지

 

큰 도로가 나오고 홍룡사 간판이 보인다.

 

 

대성정류소에 도착하자 마자 언양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한다. 정신 못차리고 올라탄다. 도로를 건너서 타면 반대방행인 부산으로 간다. 40여분만에 언양터미널에 도착한다. 버스를타고 울산역으로 와도 되지만 17:22분 열차를 타기 위해서 택시를 이용한다.

기사님이 빨리 움직인 관계로 울산역에서 아슬아슬하게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무사한 산행을 마치게한 천성산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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